중국의 일곱가지 색을 띄는 무지개산(七彩山)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 자리한 칠채산(七彩山)은 도심에서 차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장예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히는 칠채산은
1~4구역으로 나눠 전망대를 올라 둘러보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칠채산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1구역 전망대에 오르면 510㎞에 걸쳐
알록달록 산들이 무지개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이렇게 다채로운 색층을 형성한 흙산을 단하지모(丹霞地貌)라 한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질운동을 수만 번 거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단층화된
특이한 지형을 말하는 것.
산의 이름도 일곱 가지 색을 띤다 해서 칠채산이라 불린다.
이국적이다 못해 그림을 보는 듯한 신비로운 풍광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산의 색 중 흰색은 소금을 뜻하며 이는 칠채산이 과거에 바다였을 것이란 설과 함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깔로 대자연의 대지예술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이곳의 주요 관광코스는 4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칠채산을 대표하는 환상적인 풍경은 네번째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일곱 가지 색깔의 스펙트럼으로 겹겹이 쌓여진 지형은 한마디로 무지개로 만든 산이라 해야 할 듯.
마치 병풍을 두른 듯 무지개산이 좌우로 끝없이 펼쳐지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산등성이는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수채화 같다. [파이낸션뉴스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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