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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의 거룩 - 죠나단 에드워즈

Joyfule 2024. 3. 23. 23:16

      


피조물의 거룩 - 죠나단 에드워즈    
 

우리가 그 높이에 미치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은 그 정도가 어떠하다 할지라도 죄입니다. 
의무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의무는 의무가 아니며, 
우리의 의무에 우리가 미치지 못하면 못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죄를 짓게 됩니다.

피조물이 아무리 높은 정도의 거룩함에 이른다 할지라도 
그 속에는 무한한 사랑스러움이 없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이 가지는 가장 높은 정도의 거룩이 가진 그 사랑스러움은
 가장 작은 죄가 지니고 있는 결함과 비교할 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죄마다 그 속에 무한한 부족함과 혐오스러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아주 명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 불의, 죄의 혐오스러움은 다름아닌 마땅한 의무를 어기는 것이요, 
우리가 마땅히 행해야 하거나 마땅한 존재로 있어야 하는 것을 
어긋나게 행하거나 존재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긴 의무의 분량이 크면 클수록, 
그 불법의 부당성과 혐오성은 그 만큼 더 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