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하늘이 열린 것이 보이는가?

Joyfule 2023. 1. 22. 23:58




    하늘이 열린 것이 보이는가?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1장51절)

 

 인간들이 탑을 쌓는 것은 바벨탑이 그 유래입니다. 벽돌과 역청으로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 그리고 우리 이름을 하나로 뭉쳐 살자 이겁니다(창11:3-4)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이 공사를 중단시키시고 온 지면에 흩으셨습니다(창11:8) 그럼에도 애급의 피라밋이나 불교의 각종 탑들은 그 흔적이 그대로 재연이 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원시적인 종교관에 의한 염원입니다. 만일 기독교가 하늘가는 밝은 길이 그 앞에 열려 있지 않다면 스스로 천국계단을 꾸역꾸역 쌓으며 올라가는 종교인들과 다름이 없겠지요. 구약의 이스라엘은 계단을 걸어 올라와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모세의 장막이나 솔로몬성전은 하늘의 원형에 의한 모형입니다. 그곳이 바로 하늘 사닥다리였습니다.

 

 그러나 스룹바벨이나 헤롯성전은 그 성전 안에 하늘로 난 길이 없는 빈 껍데기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건물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전계단을 올라가며 애타게 옛날을 그리워했을 겁니다. 성전에서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던 성경기록에 대한 사모함입니다. 만일 지금의 기독교인들 중에 스스로의 노력으로 천국의 계단을 쌓고 있는 사람은 없을까요? 벽돌 쌓듯 또는 할부금을 차곡차곡 부어가듯 하늘을 향한 공든 탑을 쌓으라고 독려하는 지도자는 없을까요? 그건 계시의 영이 없는 사람들의 헛 공사입니다. 바벨탑처럼... 문제는 이 허물어 진 바벨론이 종말까지 그 영업이 너무 잘 된다는 점입니다(계18장)

 

 야곱은 장자가 아니지만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들입니다. 청년이 되길 기다려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배고픈 에서를 팥죽으로 유혹하여 장자의 명분을 헐값으로 사들였습니다(창25장) 그리고는 어머니와 공모를 해서 염소가죽으로 털이 많은 에서의 복장으로 변장하여 눈이 어두운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아냈습니다(창27장) 이로부터 야곱의 환난이 시작이 됩니다. 광야로 도망갑니다. 꾀로서 축복을 가로챈 사기꾼의 도피생활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의 잘못에도 절대로 변함이 없습니다. 그 첫 번째 사건이 바로 벧엘에서 본 사닥다리입니다. 이 사닥다리는 야곱이 쌓아 올린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겁니다. 천사들이 그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합니다(창28:12)

 

 기독교가 종교가 아니라 계시라고 하는 것은 종교인들과 같이 자신이 탑을 쌓아 꼭대기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천국의 계단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와서 그 사닥다리를 통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늘에 닿도록 하신다는 뜻입니다. 바로 그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14:6)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3일 후에 세우신 몸 성전이 된 자들 안에 열려진 하늘 길입니다. 그래서 이튿날, 이튿날, 이튿날 3일 후 혼인잔치이며 몸 성전의 날입니다(요2장) 바로 성령이 임하신 오늘 날입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그와 한 몸이 되어 그를 따라 주의 보좌에 나아가는 사닥다리를 보이는 날입니다. 다윗처럼 봅니다(시16:8)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위대한 베드로의 설교 속에 든 비밀입니다(행2:14-40)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장7-8절)

 

 이 글을 읽기 전에 여러분이 사랑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을 근래에 만난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자고 말하는 사람은 더러 있는데 사랑을 발산하는 사람은 글쎄요 입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아담 안에서 선악과의 독성에 의해 죄와 사망을 가진 채로 저주의 가시와 엉겅퀴가 가득한 인간이 형제를 사랑을 할 수 있다니요. 그래서 먼저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신 것을 시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겁니다. 스테반역 대로 예수가 육체 안에 계심을 시인하지 않으면 적그리스도의 영입니다(요일4:2-3) 세상을 보면 예수와 그의 십자가는 증거하면서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계심을 담대하게 시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께서 부활과 생명으로 그들 속에 나타나지 않으십니다.

 

 계시는 점진적으로 드러나서 우리에게 성취됩니다. 예수의 증거를 듣고 믿으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빛으로 오셔서 생명이 됩니다. 그 생명을 얻지 못하면 사랑이신 하나님을 똑 바로 뵐 수가 없습니다. 두려움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믿고 시인하므로 주의 영과 생명이 내주 역사하십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이김입니다(요일4:4) 우리 속에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생명이 되고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면 사랑이 됩니다. 그래서 사랑은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을 받는 상태에서 비로소 사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사람을 두고 사도요한이 사랑하는 자들아 하고 부릅니다.

 

 사랑을 받을 줄 알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진리의 체질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사랑을 시도하기만 하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기며 아담의 타락한 육체를 혹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랑의 가면극이죠. 성령이 아니면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이 될 수 없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요14:21) 기름부음이 없이 어찌 그 영과 생명이 우리 속에 스며들겠습니까? 바깥에서 나타나는 성령만 구하는 고린도교회는 부활과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바깥에 계시기 때문에 사랑이 없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들뿐이었습니다(고전13:1) 사랑은 죄와 사망과 저주의 두려움을 밀어내 버리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심판 날에 담대합니다(요일4:17-18)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가지고 사랑의 나라로 건너가겠다는데 왜 두렵겠습니까? 누가 안 된다고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랑하려고 안간힘을 쓰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계시는 복음을 들었으면 그 믿음을 담대하게 시인하는 일부터 먼저 해 보세요. 말씀이 성령의 기름부음에 의해 스며들어 생명이 되고 사랑이 되어 가도록 끊임없이 시인하고 간증해 보세요. 반복하세요. 그리고 주님의 기도(요17장)를 따라 추적하세요. 진리로 거룩, 거룩으로 영광, 영광으로 하나, 하나로 온전함, 드디어 사랑에 이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을 안다고 말씀하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심을 반복 시인하는 겁니다. 다윗처럼... 주님은 빛이십니다. 생명이십니다. 사랑이십니다 하고요.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또한 사랑의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자가 됩니다.

 

 나라와 권세와 능력이 영원히 아버지께 있듯(마6:13) 사랑도 아버지께 속한 겁니다.  말씀과 성령의 내주 역사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상태인 우리 속에 스며들어 형제를 사랑하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남을 사랑하기 전에 그리스도와 한 영이 된 믿음을 시인하고 있는 자신을 먼저 사랑해 보세요.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자신의 몸을 사랑할 수 있어야 형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장에 간다고 거름지고 따라간다는 말이 있지요. 사랑하자고 한다고 나도 하고 나서지 말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으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계명을 지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세요. 많은 이들이 장대 높이 뛰기를 하듯 개굴개굴 하는데 그 길로 가면 고생 길게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계심을 거부하는 적그리스도들을 조심하세요. 적 예수(anti Jesus)가 아니라 적그리스도(anti Christ)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심을 반복해서 시인하세요. 그게 사랑으로 가는 길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