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출연 : 르네 젤위거, 짐 캐리, 레니 클라크, 리차드 타이슨, 마이크 세론 더보기
장르/개봉일 : 코미디 / 2000.09.09
정신분열증에 걸린 경찰관 이야기,
그러니까 완전히 다른 두 자아 사이에서
갈등과 충돌을 거듭하는 주인공이 있다
이 두명(?)이 정신에 있어 주도권을 다투면서
또 아이린에 대한 사랑을 다투면서
벌이는 일들이 상당히 코믹하다
큰 줄기의 내용 말고도 소소한 재미를 많이 찾을 수 있는 영화이다
이를테면,,
주인공의 착하고 똑똑한 세 아이는 주인공과는 피 한방울 안 섞인 흑인들이다
하지만 그 가족은 피 이상의 끈끈한 유대로 맺어 있다
하여간 영화는 정말 잼있다
내용도 연기도~
특히 착한 짐캐리와 나쁜 짐캐리 완전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일인 이역-_-a
오버 연기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는데
원래 코미디에는 그런 과장이 필요한 거라는
인식을 가진 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다
예전에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보면서.. 변신한 괴물을 기다렸던 것처럼
바보같은 찰리보다 행크 쪽이 훨씬 통쾌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너무 착하게 살고 있어서
악한 본성 어딘가에서 대리만족을 요구하는 것 같다는...나름 해석을 ^^
메이져에서 벗어난 비주류를 아주 멋지게 출연시키는 것도 그렇고
패럴리 형제의 작품들은 어떤 공통의 주제가 있는 것 같다
"정상적인 기준에서 벗어난 이들도 누구보다도 더 정상적으로,
아니 그 이상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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