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4. 7.26. 토요일 ST.Louis City Museum 세인트 루이스의 다운 타운은 옛날?의 융성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흑인들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싸움질하고 집을 가꾸지 않아 집값이 떨어지고 백인들은 집을 팔고 나가고 점점 흑인 동네가 되었다고 한다 곳곳마다 깨진 유리창. 떨어져나간 벽돌. 벽돌로 막아 놓은 윈도우. 다운타운의 이미지는 어두움이었다.백인들의 모습은 3분의 1 이나 될까?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직업이 없는 이에게 생활보조비가 나오고 일 안해도 최저 생활비가 되고 아이들에게도 생활비가 나오기에 아이를 많이 낳는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엔 고소득층은 별 지장이 없는데 중산층이 세금때문에 힘든다고 한다. 놀고먹는 사람들 먹여살리느라고..... 차를 세우고 누구에게 식당이나 길을 묻는다는 건 겁나는 일이었다 보타니칼 가든에서 나와 City Museum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헤매다가 세인트 루이스 유니온 스테이션으로 갔다 귀청을 때리는 요란한 음악 속에 많은 흑인들이 웃고 떠들고 있었다 대다수 상가들은 문을 닫았고 먹거리를 파는 집은 대여섯곳이었다. 우리 딸의 말로는 10년전 만 해도 사람들로 붐비는 쇼핑몰이었다는데... (편견이 아니라 보인대로 씀) ST.Louis City Museum은 그 근방에 있었다 City Museum은 뮤지움이라기보다 놀이터였다. 밝고 환하고 아름답게 꾸민 놀이 시설이 아닌 칙칙하고 기분이 나쁜 곳이었다 입장료를 12불씩이나 받는데 어른과 아이들이 와글와글 붐비는 시끄럽고 요란한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천정, 벽, 바닥, 할것 없이 뱀. 용의 그림이나 조각. 아니면 부정적 이미지의 동물들 그림으로 꽉찼다. 뉴스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되었다니 이유를 모르겠다. 내 기분은 오지 말아야할 곳에 와 있는 것 같았다 놀이시설을 이용할려면 5불씩 더 내야 한다 사위와 손자 둘이서만 놀이시설을 이용했는데 이 여름 기록을 깬 더위중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재작년 여수 엑스포박람회에 갔을 때 처럼 힘들었다고 한다 커다란 뱀을 조각, City Museum의 철책울타리를 다 감았다. 어두움의 세력이 가득찬 것 같았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차라리 세인트 루이스의 상징, 게이트웨이 아치나 보러갈 걸..... 10분에서 20분정도 보는 것을 위해 두 세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10년전쯤 가봤기 때문에)멀리서만 보고 사진도 못찍었는데..... 여기부터 City Museum 이 비늘 무늬는 뱀의 비늘이다. 왼쪽에 머리가 있다. 다운타운의 이야기를 쓸 생각이었다면 그곳에서 이런 사진을 더 담아왔을 건데.역시 아마츄어라......
보도블럭의 잡초가 있지만 관리가 안되고 마치 죽은 도시같다.
세인루이스는 유서 깊은 도시이다 (이 글은 다운타운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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