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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친구 박 형주 목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어릴 적 친구 박 형주 목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라스베가스 주님보라 감리 교회에서 목회하던 박 형주 목사가 지난 달 11월27일 하나님의 부르심(직장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뒤 늦게 접했다. 박 형주 목사는 나의 거의 유일한 어릴 적 친구였다. 네 살부터 친구였으니까. 같은 초등학교 수원 매산 초..

빌 하이블이냐? 리챠드 포스터냐?

빌 하이블이냐? 리챠드 포스터냐? 제목 그 자체가 왠지 흑백 논리에 근거한 선정적 선택을 요구하는 것으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을 유보하고 제발 끝까지 읽어 주시길 기도할 따름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빌 하이블(Bill Hybel)은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를 담임하며 우리 시대에 소위 ‘구도자 ..

유진 피터슨과 함께 한 몬태나의 사흘

유진 피터슨과 함께 한 몬태나의 사흘 [국민일보] 거 기에 산이 있었고 호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엔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레노바레에 참여하고 기도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찾은 몬타나는 매일 비를 뿌려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비는 결코 차가운 느낌의 비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

우리가 불태워야 할 진짜 ‘괴물’

우리가 불태워야 할 진짜 ‘괴물’ 드디어 괴물을 보았습니다. 스케줄이라는 괴물에 끌려 다니다 한강 둔치의 괴물 구경을 1,000만 관객의 맨 뒤에 줄을 서서 가까스로 턱 걸이를 한 셈입니다. 아주 재미가 있었습니다. 감독의 재기와 치기가 튀는 감동도 있었고 가족애의 순진한 휴매니티로 찔끔 눈물..

조르쥬 루오전 다녀 온 작은 소감

조르쥬 루오전 다녀 온 작은 소감 8월(2006년)을 여는 날 아침 대전에 소재한 아주 미술관에서의 “이탈리아 판화 400년 전"과 대전 시립 미술관의 조르쥬 루오전을 교우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일종의 문화 기행의 날이었습니다. 늘 목회와 관련된 사역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일탈의 환희속에 경험한 문..

레바논의 백향목 그리고 칼릴 지브란

레바논의 백향목 그리고 칼릴 지브란 지난 주(5.3-5)유서 깊은 성서의 도시 터키 에베소에서 열린 유럽 CBMC 대회에 주 강사로 참여하여 중동과 유럽 그리고 한국에서 온 CBMC 가족들과 말씀을 나눈후 오래 동안의 미완의 숙제처럼 그리워하던 성서의 또 다른 땅 레바논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순례 길에 ..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시 생각함

[이동원 목사의 시사포커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시 생각함 최근 신문 지상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이야기들 가운데에 갑자기 스포츠 용어와 관련된 내기 골프, 황제 테니스등의 단어들이 있었다. 필자는 골프도 테니스도 할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이런 용어 자체가 처음에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

이동원 목사의 시사 포커스] 평평한 세계가 요구하는 리더십

이동원 목사의 시사 포커스] 평평한 세계가 요구하는 리더십 국민일보: 2006-03-11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화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지구는 더 이상 둥근 것이 아니라 평평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지구는 여전히 둥글지만 경제적..

[이동원 목사의 시사포커스] 나니아의 봄을 기다린다

[이동원 목사의 시사포커스] 나니아의 봄을 기다린다 국민일보: 2006-02-11 영국의 천재 작가 C S 루이스 교수의 ‘나니아 연대기’가 영화화돼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니아 연대기는 아동용이지만 어른들도 심사숙고하면서 읽어야 할 기독교적 은유로 가득 차 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시리..

복음화 마인드와 민주화 마인드의 화해

[이동원 목사의 시사포커스] 복음화 마인드와 민주화 마인드의 화해 국민일보 : 2006-01-17 기독교 복음주의권의 복음화 운동은 복음서에 나타난 지상명령에서 근거를 찾아왔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내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야말로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이 우선적으로 순종할 첫..

C.S.루이스의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야기 감상법

C.S.루이스의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야기 감상법 C.S.루이스 교수의 환타지 동화라 할수 있는 나르니아 시리즈중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월트 디즈니사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루이스 교수와 그의 저작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근세사를 통해 가장 많은 무신론자..

시간은 늙지 않습니다.(회갑맞이소감)

시간은 늙지 않습니다.(회갑맞이소감) --2005년 12월을 내 인생의 만 60회 생일로 맞고 보내면서 나는 늙어 갑니다. 그러나 시간은 늙지 않습니다. 시간은 시간 그대로 나를 처녀림처럼 기다립니다. 내가 만일 이제라도 저와의 사랑에 빠질 수만 있다면 저와 함께 만드는 미래는 아직도 황홀한 창조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