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느 방송사에서 “구가의 서”란 드라마를 人氣裏에 放映하는 모양이다. 그것을 각종 언론에서 한글로 “구가의 서”라고 적어놓은 기사들을 요즘에 자주 접한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기사 제목에서 英語, 略語, 新造語, 俗語, 로마자 등은 또 왜 그리 많이 쓰는지 도무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대학의 국어교수인 내가 국어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한글전용이 문제인 것인지 정말로 알 수가 없다. 과연 이런 식의 한글전용으로 韓國語가 어떻게 되어갈지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각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그 중 몇 개의 기사 제목만 예로 들어본다.
머니투데이, 김미화 기자, 2013.04.24. 「'구가의서' 이승기, '다크강치'로 안방을 사로잡다」.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 2013.04.29. 「'구가의 서' 이승기, 월화극 '남주' 전쟁서 '승기' 확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예진 기자, 2013.04.29. 「'구가의서' 수지, 이승기 신수 변신 목격 '충격'」.
한국경제티비, 2013.04.30. 「구가의서 이유비, 수치목 오열..이연희와 비교되네.」.
조선일보, 더스타 장은경 기자, 2013.04.30. 「'구가의서' 수지, 괴로워하는 이승기에 "넌 최강치잖아" 쿨한 위로」.
스포츠월드, 2013.04.30. 「'구가의서' 이승기, 위기 속 유동근과 극적 만남…시청률도 업」.
뉴데일리, 신성아 기자, 2013.04.30. 「‘구가의서’ 이승기·수지, 헤드락 포옹·머리 쓰담쓰담 ‘달달’」.
조선일보, 더스타, 2013.05.01. 「유연석, '구가의 서' 카리스마 vs '화신' 예능감 폭발」.
세계일보, 연예뉴스팀. 2013.05.01. 「'구가의 서' 유연석, 이승기와 대립구도 형성..긴장감 UP」.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2013.05.01. 「'구가의서' 이유비, 애교 직찍..도도 청조는 어디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2013.05.01. 「'구가의서' 유연석, 살기가득 변신..'포텐 터졌다'」.
“구가의 서”란 暗號
金昌辰(草堂大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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