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많이 먹는 식충
자연이 만든 가장 효율적인 '먹는 기계'는 북아메리카의 폴리페무스나방의 유충이다.
이 유충은 알에서 깨어난 지 48시간 안에
당시 몸무게의 27,300배에 달하는 양을 먹어치운다.
사람으로 환산하면 10kg의 아이가 300톤의 음식물을 먹어치우는 것과 같다.
누에는 몸 길이의 12,000배 되는 실을 뽑아낸다
누에는 나방의 유충으로, 자신의 고치를 만들기 위하여 1,000m가 넘는
또는 흰색의 매끄러운 실을 뽑아내어 자신의 몸을 단단히 둘러싼다.
이것은 키가 183cm인 사람이 길이가 24km나 되는 실을 뽑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누에의 알은 매우 작아서 35,000개가 모여도 28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 8cm 정도까지 자라면
가는 가지에 몸을 붙이고 매끄러운 고치를 치기 시작한다.
그 후 유충의 몸 안에서 생산되어 미량의 왁스와 섞인 피브로인이라는
축축한 물질이 입을 통하여 방출된다.
피브로인은 공기 속에서 빨리 미르며,
유충은 결국 800m 길이의 실크사로 몸을 휘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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