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격려의 리더십
성도들은 모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이 사실을 놓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쁘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들도 바쁠 때는 사람들의 잠재력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저 얼굴을 한 번 봐주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집중하여 관심을 가져 줄 때, 여러분이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인 시간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장 21절에서 예수님과 한 부자가 만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릭 워렌의 딸이 어렸을 때의 일입니다. 그가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릭의 딸은 무언가를 이야기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릭이 관심을 가져 주지 않자, 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릭이 읽고 있던 신문을 내 던져버리고 릭의 얼굴을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빠 제발 나 좀 봐!”라고 얘기했습니다. 릭 워렌은 이 사건을 통해 ‘사랑은 바라보는 것이다’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사람들을 보는 것은 그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예배가 끝나고 성도들과 악수할 때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보십시오. 관심이라는 선물을 주십시오. 그 관심이 성도들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주기
말로도 성도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지 말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주십시오.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떤 변화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엉망으로 살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영적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은 “저는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반석이다”. 베드로는 반석과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늘 충동적이고 실언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결코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면서도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충동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물 위를 걸으려다가 물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칼을 빼서 다른 사람의 귀를 잘라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가 반석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를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셨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성도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서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 믿음으로 이야기 해 주어야 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마 9:29).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성도들을 통해 하실 일들에 믿음을 가지시고 알려주십시오. 훌륭한 리더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위대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그들의 잠재력을 계발시켜 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결국 자녀들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칫 잘못하면 성도들에게도 이와 똑 같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재능, 은사, 그리고 관심사들을 성도들에게 그대로 투영하려고 합니다. 성도들이 우리와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고 우리가 잘하는 일을 그들도 잘할 거라고 착각합니다. 성도들을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좌절시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듣는 것을 싫어합니다.
사람은 찰흙처럼 빚어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것은 목회자가 할일 이 아닙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조작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드러내는 존재입니다. 리더의 역할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드러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진심으로 격려 해 주십시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격려는 효과적입니다. 성도들은 여러분의 진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격려 해 주십시오. 격려하는데 인색 하지 않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도들을 아낌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격려 하십시오.
구체적으로 격려 하십시오. 구체적으로 격려 해 주십시오. 그냥 좋은 사람이고 말하지 말고 왜 좋은지 이유를 말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소에 그 사람에 대해서 관찰해 온 것과 맘에 들었던 부분을 격려 해 주십시오.
편지를 써 주십시오. 편지를 썼다는 것은 여러분의 시간을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이메일을 통해서 격려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직접 쓴 한 줄이 이메일로 쓴 세 문단보다 더 낫습니다.
우리는 어떤 격려가 그 사람을 훌륭하게 만들지 모릅니다. 좋은 리더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좋은 점을 볼 줄 알고 그들에게 그것을 깨닫도록 해 줍니다. 이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이번 한 주간 관심의 눈길과 격려의 말로 우리 각자가 속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영적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기 바랍니다.
* 위 내용은 릭 워렌의 리더십 메일링 중 일부를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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