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에 대한 과학적 연구방법-5 창조와 진화 / 믿음인가 과학인가?
먼저 창조와 진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며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는데 반해
창조는 종교적 교리일 뿐이며 주관적인 해석이고 비현실적인 신화로 생각한다.
그러기에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창조냐? 진화냐? 하는 문제를
종교와 과학의 대립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먼저 진화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많은 사람들이 진화를 과학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하는데
과학에서 확실한 결론은 법칙이나 사실로 표현될 수 있다.
그러나 진화의 과학적 증명(재현)이 불가능하다.
진화를 증명하려면 진화론의 가설에 의해 지난 45억년 동안 지구상에서
생명체들이 저절로 출현하고 점점 모양이 바뀌어 온 모든 과정을
일일이 관찰할 수 있었어야 한다.
그런데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여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진화는 증명할 수도 없고 또한 증명되어지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가설이다.
따라서 진화는 이론으로 간주하여 진화론(論)이라고 부른다.
즉 진화라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믿음의 영역(~일 것이다)이지
사실확인의 영역(~이다)이 아니다.
그렇다면 창조는 어떨까?
창조를 믿는 신앙인들 가운데는
창조가 과학적 사실로 증명될 수 있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창조를 역사적 사실로 믿는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과는 무관하게
창조의 객관적인 증명(재현)은 불가능하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창조도 '과학적 입장'에서는
단지 이론으로 다루어질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창조이든 진화이든 모두 지나간 과거에 대한 믿음일 뿐이며,
무엇을 믿을 것인가는 근거에 의한 개인이 선택해야할 문제이다.
창조와 진화 모두 과학적 증명(재현)은 안 된다.
그러나 창조와 진화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증거들(화석, 지층 등)이 있다.
이러한 증거들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단지 변하는 것은 증거에 대한 사람들의 해석이다.
똑 같은 증거를 보고서도 사람들은 얼마든지
서로 다른 해석과 자기 나름대로의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각의 이론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살펴보고
각자의 믿음을 선택해야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교육과정을 통해 오직 진화론적인 해석만을 교육받았으며,
그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알려진 증거들을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사람들의 믿음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 것 같다.
'대단한' 믿음과 '당연한' 믿음이다.
'대단한' 믿음이란 믿음의 증거를
전혀 알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믿는 믿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화를 믿고 있는 믿음도 알고 보면
'대단한' 믿음에 해당한다고 생각된다.
'창조'를 믿는 많은 사람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구체적인 증거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하고 어정쩡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믿음의 증거를 많이 알고 발견하고 깨달을 수록
'대단한' 믿음에서 '당연한' 믿음으로 발전하게 된다.
당신은 창조 또는 진화에 대해 현재 어떠한 믿음의 상태인가?
'대단한' 믿음으로 우기고있는 상태인가? 아니면
'당연한' 믿음으로 확신에 찬 평안한 상태인가?
지금까지 기원에 대한 과학적 연구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사람들이 진화는 과학적이고 창조는 종교적 교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창조이든 진화이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다.
지금부터 각자가 해야 할 일은 수많은 증거들(과학적, 역사적)을 확보하는 일이다.
그리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증거들을 통해
창조가 믿을만한 것인지 진화가 믿을만한 것인지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일을 위해 앞으로 연재될 여러 가지 증거들을 확인하고
그 증거를 통한 확실한 믿음을 갖게되길 바란다.
김명현 : 재료공학박사 /명지대 겸임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창조론/창조진화 토론에 있는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K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