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한다 (Amarcord)

 
 
나는 기억한다 (Amarcord)



감독 : 페데리코 펠리니
제작 : 1974년 / 이탈리아
주연 : 푸펠라 마기오, 마르첼로 디 팔코, 아르만도 브란치아  
주인공이 젊었을 때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파시즘이 대두되기 시작한 당시 4계절을 통해 자신과 가족,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생활들을 코믹하고 정겹게 묘사한 
74년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수상작. 
"할아버지는 벽돌쟁이. 아버지도 벽돌쟁이. 나도 벽돌쟁이.
그런데 왜 우린 집이 없지?"




배우들의 다양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이 마치 만화속의 한바탕 유머와도 같은 
영화 'Amarcord'. 이 영화의 제목 '나는 기억한다 (아마코드, Amarcord)'는 
펠리니 감독의 고향인 리미니 지역의 말이라고 한다. 
펠리니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이었던 
파시즘 시대의 고향으로 돌아가 온갓 인간군상들이 펼쳐내는 
가난한 삶의 기억과 향수를 끄집어낸다.. 




현대사의 암울했던 한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로 인해 영화의 허구적인 재미를 살려주었지만 
역시나 그만의 매우 함축적인 영상 언어는 곳곳에서 느껴진다. 
허무의 깊은 늪,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강박관념, 
미래가 막막하기 그지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적 모습 등이 
지루하지 않게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Amarcord,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