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부끄러움을 잠시 잊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피함과 쑥스러움은 서랍 속에 넣어두고 때론 연극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는 속담이 있듯이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 방법에 따라
전달되는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예쁘다’와 ‘와, 정말 예쁘다’의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서비스업계에서는 고객과 대화할 때 음계의 ‘솔’ 톤을 요구한다.
목소리의 톤이 높을수록 상대방이 밝고 경쾌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이야기 잘하는 친구나 연예인을 떠올려보라.
자신의 감정을 맘껏 표현할수록 호감을 끌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다시 듣고 싶어 그를 찾게 된다.
적절한 감정표현은 당신을 정말 재미있고 유능한 프로로 만들어줄 것이다.
셋째
몸을 움직이라는 것이다.
연극을 상상해보라. 연극배우들은 감정을 목소리로만 표현하지 않는다.
온몸을 사용한다. 바디 랭귀지는 필요한 대화법 중 하나다.
자신의 말에 적극적으로 감정을 싣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얘기가 재미있으면 어깨를 들썩이면서 웃어주고 조금 지나치다는 느낌을 주더라도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움직이지 않는 손과 표정은 문자부호 없는 연애편지와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