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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철수

Joyfule 2012. 9. 3. 09:46

 

 

 

똑똑한 철수


끔찍한 유괴 사건이 발생하자
이 소식을 들은 철수 엄마가 철수에게 말했다

"애야, 앞으로 사람들이 우리 집에 대해서 묻거든
무조건 우리 집은 너무 너무 가난하다고 말해라,"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선생님이 글쓰기 숙제를 내주셨는데
제목은 "우리 집"이였다
철수는 예전에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이렇게 써서 냈다

"우리 집은 너무나 가난하다. 엄마도 아빠도 가난하고,
유모 아줌마랑 가정부 아줌마도 가난하다.
또 정원사 아저씨랑 운전사 아저씨도 가난하고
수위 아저씨도 무지 가난하다."




결혼기념일


부산에 사는 노인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이혼한다."

"아버지,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 살겠단 말이다.
더 이야기하기 싫으니 네 여동생한테도 알려줘라."

잠시 후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혼은 안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기다려요!"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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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애들이 우리 결혼기념일에 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