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해병
어느 해병이 있었는데 그는 수영을 못하는 맥주병이었다.
하루는 친구들이 놀렸다.
"야! 넌 해병인데도 수영을 못하냐?
너 해병 맞냐?"
그러자 그 해병이 한마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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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군은 다 날아다니냐?" .....!!
아이의 미래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의 첫돌이 되었고,
많은 손님들을 초대하고 잔치를 열었다.
그런데 아이의 아버지가 돌상에 돈과 성경책, 소주를 한 병 올려 놓으며 말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우리 아들의 미래 점치기 ~"
잔치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아이의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아들이 돈을 집으면 장차 사업가가 될 것이고,
성경책을 집으면 목사가 될 것이오!
하지만 술을 집으면 술꾼이 되겠죠~ 후후"
드디어 아들이 돌상 앞에 앉았다.
아들은 돌상 위를 훑어보더니 먼저 돈을 웅켜 쥐었다.
그러더니 다른 손으로 성경을 집어 들어 겨드랑이에 끼었고,
이내 소주병을 움켜 잡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아이의 아버지가 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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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저 녀석은 앞으로 정치가가 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