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로베스피에르와 닮은 꼴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문재인의 촛불 '단두대'와 로베스피에르의 혁명 '단두대' 이 역시 준엄한 촛불의 명령이다.” 박 대통령은 문재인의 주장대로 2017년 3월1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당했고, 21일 뒤, 검찰은 박 대통령을 구속했다. 이제 와서 혁명을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가? 왕을 죽여야 한다. 혁명이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격 급진좌파 자코뱅(Jacobins)의 막스밀리앙 로베스피에르(1758~1794)의 연설이다. 단두대(기요틴, guillotine)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조롱과 “죽여, 죽여”라는 군중의 분노에 찬 목소리 뿐이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을 하지 않았고, 진짜 국정농단 세력들은 문재인 좌파 세력과 국민의힘 기회주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무죄를 주장한 사람들은 극우 세력으로 몰렸다.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았던 것도 박근혜 탓으로 돌팔매질을 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졌지만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다”고 외쳤지만 그녀를 향한 돌팔매질은 더해만 갔다. 로베스피에르는 결국 단두대에서 목아 날아갔다. 국민의 철퇴를 받은 문재인의 다음 운명이 로베스피에르의 전철을 받을지 그 운명에 눈길이 쏠린다. 국왕 처형 장면을 직접 지켜 본 후 프랑스의 실권을 쥔 집정관으로 취임한다. 그리고 그해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에서 권좌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2월 9일 대한민국 국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의결하면서 소추장에 명기한 탄핵 사유도 박 대통령이 헌법 제1조의 국민주권주의를 위반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지난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중 한국의 ‘촛불 혁명’이 프랑스 혁명과 같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프랑스 혁명 예찬론을 폈다. (파리시청 환영 리셉션), “우리의 촛불 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프랑스 교민 간담회), “프랑스 혁명과 광화문 촛불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 ‘파리를 떠나면서’)등이 그 것이다. 프랑스 왕정을 붕괴시키고, 박근혜 정부를 기득권세력 적폐로 몰아 타도했다는 점이다. 광화문광장의 촛불광기는 파리 혁명광장의 그것보다 몇배나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단두대에서부터 온갖 저주 포스터, 인권유린, 여성 대통령을 성으로까지 죽였다. 목이 잘려 공중에 높이 들려있는 박 대통령의 피 흘리는 얼굴모형, 대통령에게 사약을 들이붓는 퍼포먼스, 대통령의 시체를 메고 가는 죽음의 장의행렬. 또 시위현장에서는 ▲민족반역자 박근혜 처단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이뤄내자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주의가 답이다 ▲북한이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요 삶이다 ▲거대한 횃불로 보수세력 모두 불태우자 ▲서울한복판에서 미제 침략군 몰아내자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 해체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미국이 추진한 미사일 방어체계)배치 저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위안부 야합 한일군사정보협정 분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배포했다. ‘국민 축제’이니 ‘문화 축전’, ‘평화 시위’ 등으로 미화됐다. 촛불혁명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세력은 보수온건의 지롱드(Girondins)파에 맞선 자코뱅이었다. 국민의힘 기회주의자들이 일으킨 대한민국 ‘체제 체인지’ 운동이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에 동조하는 이적단체(반국가 단체)를 포함한 친북반미좌파 단체다. 혁명정권과 연방제국가 수립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들이 반 박근혜와 탄핵과 구속을 부르짖으면서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문재인 좌파정권에 열광했던 세대다. 좌파의 선동에 부화뇌동한 이들은 헬조선 탈피, 청년 일자리 창출, 기회균등과 평등을 부르짖으며 박근혜 정부를 공격했다.
로베스피에르가 앙샹레짐(ancien regime: 구체제)을 타파하기 위한 혁명을 주도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는 과거청산을 적폐청산의 기치로 내세웠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과 세 명의 국정원장, 장차관급을 비롯한 110여명의 전직 고위 공직자가 이미 구속수감됐다. 수없이 많은 인사들이 적폐로 낙인찍혀 폐인이 되었거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혁명광장의 단두대에 올려져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문재인은 인권 정의의 변호사로 포장했고, 로베스피에르도 마찬가지다. 문재인과 로베스피에르 평행이론은 다방면에서 닮은 꼴이다. 문재인도 자신들의 정책에 반대하는 자들을 적폐로 처단했고, 국가의 역사와 정체성을 허물고 파괴시켰다. 로베스피에르의 잔인성은 혁명정권의 지난친 시장개입으로 국가 재정이 파탄나고 서민경제가 망가지는 등 정책실패가 극에 달했음에도 이를 비판하거나 불만을 품은 시민들은 모조리 처형했다는 데 있다.
경제파탄에 이들은 실업자로 전락했고, 젊은 층들은 취업조차 할 수가 없다. 좌파들의 반칙과 특권에서 이들은 철저히 소외됐다. 문재인 좌파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고, 지금은 이들이 문 좌파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재앙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청년일자리, 외교와 안보, 경제참사, 코로나 독재정치, 대한민국 역사 체제 파괴등에서도 희생양이 되었다. 이들은 빵을 달라고 외쳤지만 돌아온 것은 탄압이요, 혁명 주체 세력들의 호위호식뿐이었다. 프랑스제 명품을 두르고 호의호식했던 소련 공산당 관료 노멘클라투라와 비슷하다. 주둥이는 촛불혁명과 평등을 부르짖지만 몸뚱이는 봉건귀족, 공산주의 내로남불의 원조다. 내로남불·불공정·파렴치·오만·반칙·폭주만을 일삼았다. 이 정권의 내로남불과 불공정, 파렴치, 무능, 오만에 대해 참고 참던 국민들이 결국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다. 거짓말 정권 문재인에 대한 대국민 심판이다. 말하자면 국민이 문재인을 국민의 감방 속에 보낸 것이다 프랑스 혁명 주역 로베스피에르가 반역자로 처단될 줄은 당시 누가 알았겠는가. 거침없는 기세로 2016년 총선→2017년 대선→2018년 지방선거→2020년 총선까지 4연승했던 좌파 세력들이었다.
여론조작으로 국민을 선동한 촛불쿠데타 권력찬탈자, 내란선동자, 여적죄인 문재인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 그러자 젖소 농가에서 소를 그냥 도살해 팔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우윳값이 폭등했다. 이런 정책 실패로 로베스피에르 인기가 떨어지면서 훗날 단두대에 오르게 됐다. 집권 초, 문재인과 그 추총 세력들이 아메리카 커피잔을 들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청와대 경내와 인근을 걸었을 때가 봄날이었다.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득 주도 성장을 밀어붙여 수백만 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제조업과 3040 일자리는 격감하고, 60대 이상 세금 알바 자리만 늘었다. 빈부 격차도 더 커졌다. ‘세금 주도 성장’에 국가 채무는 4년 만에 187조원 급증한 867조원이 됐다. 문재인도 역시 이 전철을 밟을 것이다. 촛불쿠데타에 속은 자들과 촛불정부를 이끈 핵심에 의해 처단될 수 있다. 이것이 로베스피에르의 죽음의 역사적 교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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