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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반주 첼로 모음곡 No. 1 in G major BWV 1007 - 파블로 카잘스,첼로

Joyfule 2006. 6. 23. 00:58


Johann Sebastian Bach
Suite for Cello Solo, No. 1 in G major BWV 1007 
Cello,Pablo Casals 


현재 흔히 첼로 음악의 구약성서라고 불려지는 "무반주 첼로 조곡"은, 
19세기 이후 다른 바흐 작품들이 빛을 보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평가절하되고 있다가 - 연주하기가 너무 어렵고 음악성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아 연습곡 정도로만 연주되고 있을 뿐이었다 - 
20세기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가 발견, 연구, 연주하여 
그후 첼로 음악의 최고의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개 3번과 5번이 완성도가 높다고 하지만, 연주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이 무반주 첼로 조곡의 첫 관문인 1번은 바흐가 
"1번"으로 정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만큼 1번은 전체 조곡의 성격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그 첫 주제를 제시하는 교향곡에 있어서의 1악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1번부터 우리가 접근해 가는 것은 전체 6곡을 모두 
이해하는 첫 걸음으로써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1,Prelude
 
2,Allemande
 
3,Courante 
 
4,Sarabande 
 
5,Gavotte I/II
 
6,Gigue 
 
 
첼로의 성자라고 불리우는 카잘스.
파블로 카잘스에 대해 몇 가지 언급해야할 사실 중의 하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는 인물이다.
물론 바흐가 이 "무반주 첼로 조곡"을 작곡함으로써 독주악기로서의 
첼로의 가능성을 규명하고 그 위상을 높여 첼로 역사의 커다란 획을 
그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의 잊혀진 있던 이 작품을 다시 발굴하여 
세계적인 명곡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 바로 카잘스이다. 
또한 신념을 따른 예술가라는 점이다.
신념에 따라 카잘스는 프랑코 치하의 스페인에서는 10년 동안 
한번도 연주회를 열지않았다.

또한 80세의 노인인 카잘스는 방년 20세의 제자 마르티타 몬테스와 결혼한다. 
그녀는 카잘스 사후 카잘스의 양아들 격인 피아니스트  
유진 이스토민과 결혼한다. 

미국 백악관 연주회 -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이다. 사진 가운데 케네디 - 재클린 부부가 작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