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스토리
미국 서부시대에 낯선 두 남녀간에 아주 천천히 진행된 이 사랑의 이야기의 명화 원제목은 Love Comes Slowly 입니다. 1막은 머티(Marty)라는 여주인공의 일기로 시작되는데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골 마을에 이사와 막 신혼살림을 차리려 하며 행복에 겨워하는데, 영원토록 불변하는 사랑을 맹세하는 사이 말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도망가는 바람에 남편이 붙잡으로 가다가 말에서 떨어져 돌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즉사하였습니다.
너무 갑자기 당한 불행에 정신을 못차리는데 동네에서는 장례식을 거행하라 하고, 얼떨결에 청상과부가 되어 장례를 치루자마자 낯선 홀애비로부터 청혼을 받아 아무 정도 없는 신혼 살림을 어색하게 시작하는데요. 졸지에 계모가 되었지만 오히려 새남편 딸에게 시집살이당하는 형국이었어요. 새 신랑은 자기 딸에게 새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고, 그 딸은 자기는 새 엄마가 필요 없다고 반발하고.
이 영화 2막 스토리
2막은 머티(Marty)라는 이름의 여주인공의 살림살이를 자기 이붓딸에게 하나하나 배우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머티는 당대의 인텔리 여성이었지만 산동네 살람살이는 익숙치 않아 하나하나 배워야 했습니다. 여전히 의붓딸은 돌아가신 친어머니 추억만 회상하며 새엄마에게 정을 붙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새남편 딸이 친엄마를 그리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친엄마가 홍색옷을 지어주신 것을 그리워하기 때문임을 알게 된 머티는 바느질 실력을 발휘하여 밤새 예쁜 홍색옷을 지어 소녀에게 주었습니다. 이쁜옷을 입고 동네 파티에 참석하게 된 소녀는 표정이 밝아지면서 그때부터 새엄마에게 정을 주기 시작하네요.
돌아오는 길에 마차에서 새남편은 머티가 전남편의 아기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는 참으로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틈만 있으면 그는 한적한 곳에 가서 주님과 더불어 있는 시간을 가지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할 때 전남편의 말 아론이 찾아와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말고삐를 잡고 전남편 생각을 하는 사이 앞을 볼 수 없는 눈보라에 덮여 몸이 얼어붙었는데, 새남편이 찾아와 구해주었습니다.
영화 Love Comes Softly 3막 스토리
머티(Marty)라는 여주인공이 아기를 낳자 소녀는 비록 이복 동생이지만 남동생이 생겨서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아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산골이지만 나무를 베어 대패질을 하여 새남편은 딸에게 아주 예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주고,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도 아주 이쁘게 한다.
새남편을 늘 낯선 사람으로 대하던 머티가 이제는 남편에게 장난도 슬슬 걸만큼 친해졌다. 그간 봄이 와 고향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머티는 이제 봄이 오는 것이 은근히 걱정이 된다. 본래 이 결혼은 약 반년간의 계약 결혼이었다. 객지에서 첫남편이 죽어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된데다가 그곳 지형이 겨울 여행이 불가능하였던 까닭이다.
그래서 그 동안만 동거하자는 제안을 새남편에게 받았던 것이요, 머티의 역할은 딸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일뿐 부부 성생활은 하지 않는 결혼이었다. 머티가 아이디어를 내어 붙잡으면 가지 않겠다는 편지를 써서 남편 성경책에 끼어넣었는데, 딸의 실수로 새남편이 보지 못했다. 드디어 이별의 날이 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별을 슬퍼할 뿐 말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머티가 역마차를 타고 출발하자 새남편이 집에 와 주님에게 눈물로 기도하는 순간 방바닥에 떨어져 있던 편지를 발견하여 읽고 머티를 다시 데리려 말타고 급히 달린다.
'━━ 감성을 위한 ━━ >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의 모든 아침' (0) | 2007.01.02 |
---|---|
아브라함의 생애 (0) | 2007.01.01 |
기독교 픽션 영화 - 휴 거 (Revelation) (0) | 2006.12.30 |
크리스마스 명화/ 펜실바니아 아베뉴의 천사 (0) | 2006.12.29 |
Andremo in Citta (슬픔은 어느 별 아래) (0) | 2006.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