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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Joyfule 2014. 8. 20. 00:48
 
Saint Saens 
Opera Samson et Dallila     
♬ Maria Callas, soprano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제2막 데릴라의 아리아)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린다.
아침의 키스에 눈뜨는 꽃처럼 넓게
저를 기쁘하고 다시 눈물지게 하지 않으시려면
변하지 않는 사랑을 맹세하셔요
다정한 말씀과 진실 어린 맹세를 들려주셔요.
오, 가장 사랑하는 분!
사랑의 매력에 몸을 맡기셔요
저와 함께 사랑의 기쁨에 취하셔요
바람에 불리는 보리이삭처럼
내 마음은 흔들이고, 열정에 설레며
그대의 달콤한 속삭임에 놀랍니다
사랑의 매력에 몸을 맡기셔요
삼손, 삼손!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삼손은 자신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것만은 알려주질 않았다.
하지만 드릴라는 삼손을 꼬여서.. 
결국 긴 머리칼에서 그의 엄청난 힘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낸다. 
어느날 삼손을 잠재우고 그녀는 그의 긴머리칼을 자른다... 
두눈이 뽑힌 삼손은 블레셋족의 노예로 전락하여 무려 10년 동안 감금되는데...
그제서야 여호와를 찾으며 참담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죄를 누위친다. 
그러는 동안 그의 머리칼은 계속 자라지만.. 
무기력한 그를 어느 누구 하나 눈 여겨보는 이가 없다. 
블레셋족의 잔치가 있던 그 어느날.. 
삼손은 끌어내림을 당하여 군중들로부터 희롱을 당하며 
눈이 먼 삼손은 거대한 사원의 기둥을 잡고 
자신의 신인 여호화를 향해 마지막 힘을 다해  울부짖는다.
"나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여 다시 한번만 
나에게 강한 힘을 주시옵소서!"
양쪽 기둥에 묶인 팔에 힘이 가해지면서 드디어 거대한 기둥이 부러지고 
그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은 사원에 깔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