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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노벨 문학상?

Joyfule 2024. 10. 11. 17:06

 

서글픈 노벨 문학상?

 

 

아! 어쩌다 세상이 이 꼴이 되어버렸는가.
송학은 뒤집히고, 비뚤어진 근ㆍ현대 역사를 밝히려다 엄청난 고초를 당했는데,
비뚤어진 역사를 더 비틀어 소설을 쓴 한강이라는 작가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아직까지도 노벨상 자체가 권위 있는 상이기는 하다.
하지만 한강의 노벨상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또한번 만신창이가 됐다.
한강은 역사를 비틀어 노벨상을 받으니 좋아 하겠지만,
그 왜곡된 역사 때문에 대한민국이 두고 두고 세계적 악마의 나라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난다.

죽은 노벨이 올해 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제 개인적 생각 이지만 노벨이 처음 주창했던 시점의 노벨상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노벨상이라면 거짓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주어야지,
진실을 거짓으로 뒤집은 사람에게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건 하나님께서 보셔도 화가나실 문제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무지한 스웨덴 한림원도 문제고.
각 부분별 선정위원들이 몇배 수의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도 그렇다.
작품성만 따진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 작품의 소재가 왜곡된 역사라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더더욱 대한민국의 근ㆍ현대 역사는 지금도 충돌을 일으키고 있고.
역사를 왜곡하고 비튼 자들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 광주 출신의 한강은 올해 53세다.
지역을 떠나 자신의 작품 소재가 된 광주 5.18, 제주 4.3 문제는 역사에 대한 편식이다.
광주 5.18은 여전히 유공자 명단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라면 당연히 보훈부가 관리해야 하지만 지금까지도 광주시가 관리하고 있다.
유공자들 중에 이해찬같은 엉터리가 있어 양심을 속이지 못하고 유공자증을 반납한 김영환 전 의원도 있다.
엄청난 보상금을 받고는 북한으로 넘어간 윤기권이라 자도 있고.
자신이 왜 유공자가 됐는지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정치인들도 많다.
심지어 북한의 정부기관인 교육성이 펴낸 국정 교과서 조차 김일성 교시에 의한 것이라 적시하고 있다.
특히 40년 만에 해제 된 5.18  당시 서울의 미국대사관이 본국 정부에 보고한 전문 내용을 봐도 뭐가 문제인지 알 것이다.
 
이런 미완의 역사를 왜곡하고 비튼 것도 모자라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그 역사를 박제하는 힘이될까 화가난다.
수상을 축하한다 해도 왜곡된 역사가 소재가 된 점은 두고두고 국민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강이 쓴 소설에는 '소년이 온다'라는 것이 있다.
지난 2014년에 선보인 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5.18의 희생자를 다루고 있는데 한림원의 평가는 이렇다.
"잔인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증인 문학' 이라는 장르에 접근한다. 

신원 미상의 주검, 묻힐 수 없는 주검을 보며 '안티고네'의 기본 모티브를 떠올리게 된다."

한림원의 평가는 그들의 평가일 뿐이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역사전쟁이 진행중이다.
어뚱한 생각같지만 만약 한강이 대구나 경상도 출신이었으면 이 소설을 어떻게 썼을까.
만약 한강이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고 진짜 객관적 판단으로 썼으면 이렇게 섰을까.
지난 20여녀간 5.18진실을 밝히려다 수많은 수사에 시달리고 재판에 시달린 

제 입장은 한강에 박수를 보낼 수 없다.
그가 나처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초를 당하고 엄청난 벌금을 물었다면 이런 글을 안 썼을 것이다.
5.18은 여전히 의문투성이고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싸우고 있으니 이정도로 해두자.

다음은 제주 4.3이다. 소설 제목은 '작별하지 않는다'이다.
지난 2021년 발간한  장편소설로. 4.3 제주가 무대다.
한림원 평가다. "응축된 듯 정확한 이미지로 현재에 대한 과거의 힘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집단적 망각 상태를 드러내고 트라우마를 

공동 예술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는 친구들의 끈질긴 시도를 추적한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이것도 한림원 평가인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보고 "정확한 이미지로 현재에 대한 과거의 힘을 전달한다"고 단정하는가.
현재에 대한 과거의 힘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에 대한 과거의 왜곡을 전달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물론 한림원의 평가가 왜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문학적인 가치성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근대의 모든 역사에 있어  팩트에 접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강 작가에 대한 평가는 아마도 이것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문재인 정권 때인 지난 2017년 10월7일자 뉴욕타임스에 이런 글이 실린다.
바로 소설가 한강이 기고한 칼럼형 글인데 충격적이다.
내용인즉,  미국이 전쟁을 얘기할 적에 우리 한국은 몸서리쳐진다.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전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결국 미국의 대리전으로 희생된다고 썼다.

꼭 문재인 정권의 주장을 듣는 것 같지 않는가.
북한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식견에서 쓰여진 글이라면 이해하겠다.
반면 알고도 이런 글을 썼다면 좌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진 역사편식 지식인일 뿐이다.
어쩌면 이번 노벨상 문학상 선정은 노벨 가치의 추락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내 눈이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저 칼럼에서 보듯이 이번 한강의 노벨상은 역사 왜곡의 정당화를 시켜준

문학 위선의 증명을 보여준 것이라 본다.
그것이 아니라면 5.18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제주 4.3 사건을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단편적 발상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 말이다.
여기서 뭐가 잘했다 잘못했다 따지기엔 이미 많은 진실들이 밝혀져 있다.
다만 진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 세력들이 정치와 권력으로 버티고 있어 인정않고 있을 뿐이다.

마지막으로 한강에게 하나만 부탁하겠다.
노벨상 수상은 가문의 영광이겠지만 다음 책을 쓸 기회가 있다면 5.18과 4.3의  실체적 진실을 좀 써보시기 바란다.
김대중의 노벨상에 대한 과욕이 북한에 천문학적인 돈을 퍼다주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오늘날 한반도에 핵위기와 평화의 위기를 가져왔음은 한강도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한강의 노벨상 동력이 된 5.18과 4.3에 대한 편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역사는 종지부가 없고, 거짓된 역사는 영원히 묻히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장담컨데 5.18과 4.3에 대한 진실만큼은 한강이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노벨상을 받은 만큼 이후부터는 이런 소설로 나라 망신을 안 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24. 10. 12 점심먹다 체할 것 같아 급히 작성한 송학의 촌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