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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를 받는 증거는 무엇인가?

Joyfule 2020. 1. 18. 12:53



 
   성령의 인도를 받는 증거는 무엇인가?



우리네 교회에서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바로 성령에 대한 가르침이다. 성령은 삼위이신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같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나서 성령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한 가르침은 넘쳐나지만, 성령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성령 하나님은 기적과 이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1분짜리 영접기도행위를 통해 성령이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기는 하지만, 딱 거기까지가 끝이다. 그 다음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이다. 그래서 비성경적인 은사나 기이한 현상과 개인적인 체험을 앞세운 가짜 성령론이 우리네 교회에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가 없기 때문에 가짜의 득세를 막을 능력도 없이 떠내려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증거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2:27)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3:8)

 

위의 세 구절은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다. 먼저 성령이 임하는 사람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증인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구원 사역을 하면서 말이다. 또한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직접 성령께서 가르쳐주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말은 영음이나 음성으로 가르쳐주신다는 뜻이 아니라, 성경을 읽을 때 성령께서 비추어주심으로 깨닫게 해주신다는 뜻이고, 기도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생각나게 해주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고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물어볼 필요가 없다. 세 번째 내용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이 아니라 성령이 인도하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된다. 물론 음성이나 영음, 꿈이나 환상 등으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지만, 마음과 생각을 통해서 알게 해주시는 게 일반적인 통로이다. 그러나 이는 풍성한 성령의 열매로서 입증된 사람들만이, 성령의 인도함을 깨닫고 남에게 구체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인생을 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성령과 깊이 교제하는 영적 습관을 들여야 한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29:13)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6:18)

 

성령의 인도함은 받는 사람은 항상 성령과 교제하며 동행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의 내주는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이런 기도를 가르치지도, 실행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증거와 능력, 열매가 있는 목회자나 교인들을 찾아볼 수가 없는 이유이다.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의 습관이 없이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수 없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날카롭게 분별해야한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17:9)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5)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16:24)

 

많은 이들이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다가 떠오르는 생각이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말하곤 한다. 어떤 이들은 성경 말씀을 앞세우며, 이렇게 하는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공생애를 준비하던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사탄이 성경말씀을 앞세우며 유혹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또한 이단교회들도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성경구절에 빨간 줄을 그어가지고 다니면서, 자신들의 교리가 성경적이라고 주장하지 아니한가? 성경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죄로 인해 부패되었으며, 모든 생각을 예수 그리스께 복종시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지 말고 옳다고 믿지 마시라.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여쭈며 알게 해달라고 간청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인지 분별하면서 깨달아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은 평안과 순적함, 형통함이 있으며, 풍성한 열매로 증명된다. 필자는 어떤 일이든지 필자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으며, 다른 이들의 의견이 필자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일단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도해보고 순적하고 형통하게 열리는지 천천히 시험하면서 진행한다. 그동안 필자는 수많은 사건과 일들을 겪으면서, 성령이 인도하시는 일은 항상 평안하고 형통하며 순적하게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를 잣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의 필자의 결정과 사역이 과연 성령의 인도하심이었는지는,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 입증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