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마음의양식

성숙의 훈련

Joyfule 2005. 8. 11. 02:11

    
     
    지하철 안에서 아이가 보채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주의를 준다. 그래도 아이는 막무가내였다. 
    참다 못한 어머니가 '빽'하고 고함을 질렀다. 
    "자꾸 이러면 엄마가 혼낼 거야. 조용히 못해. 
    엄마가 어떤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고 했지?" 
    그러자 아이가 지체않고 대답했다.
    "아빠."
    순간 얼굴이 벌개진 엄마는 아이를 낚아채고 
    황급하게 문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곳곳에 새겨진 우리의 미숙함의 자국을 어떻게 지워낼 수 있을까? 
    카를 로저스는 인생이야말로 한 인간이 성숙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명쾌한 정의를 내렸다. 
    가정은 우리를 성숙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학교다. 
    때로는 자녀들이 우리의 삶에 코치가 되기도 하고 
    배우자가 나를 성숙시키는 트레이너가 되기도 한다.
    미숙함이야말로 행복을 갉아먹는 녹과 같다. 
    조용히 스며들어 어느 사이 행복한 가정을 쓰러뜨리고 만다. 
    가정의 행복은 최첨단 가전제품이나 명품 의상,
    수익이 보장된 주식에서가 아닌 개개인의 성숙에서 비롯된다.
    어떻게 성숙에 이르게 될까? 
    매일 아침 '성숙헌장'으로 마음을 마사지해볼 일이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미 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성숙한 사람은 꼭 해야만 했던 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산다. 
    미숙한 사람은 고난이나 불행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바람과 물결은 항상 
    유능한 항해사의 편에 있다고 믿으며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미숙한 사람은 좋고 싫고를 따지지만 
    성숙한 사람은 옳고 그르고를 선택해 산다.
    미숙한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큰 불행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미래를 내다본다.
    미숙한 사람은 특별한 일들에만 관심을 가지려 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평범하고 작은 일에서 더 많이 배운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이 선택하려는 그 하나만을 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선택에서 제외되는 나머지까지 살필 줄 안다.
    미숙한 사람은 구름만 쳐다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구름에 가려진 태양을 바라본다.
    미숙한 사람은 세상은 개선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불평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는 데서 세상의 변혁을 꿈꾼다.
    미숙한 사람은 모든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성숙한 사람은 웃음으로 세상을 맞이한다. 
    유머야말로 품위의 확인이며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한 우월성의 선언임을 잘 알아서이다."
    성 숙한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 
    그의 성장도 늙는 법이 없다. 그는 안다. 
    만일 절망을 두려워하면 절망을 받아들이게 되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실패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것을... 
    그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만족에 머무르는 일이다. 
    그는 모든 일을 자발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니며 시간을 그저 보내지 않고 투자함으로써 
    스스로 현명한 사람이 된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헌신을 
    한번의 선택이 아니라 매일의 도전으로 본다.
    ※ 본 컨텐츠는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의 제휴에 의해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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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사랑이야기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