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숨

감독 : 김기덕 주연 : 장첸 하정우 지아 김기덕 제작년도 : 2007년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사형이 확정된 사형수가, 사형을 일주일 남겨 놓고 자해를　한다．　 사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　소식을　텔레비전을　통해　듣게　되는　 연은　묘한　기분에　빠져　든다．　 남편의 거듭되는 외도에 지쳐있던 조각가 연은 호기심을 갖고　교도소를　찾는다． 어쩌면　벼랑　끝에서　무엇인가를　찾아야　하는　 연의　절박한　심정이　그를　찾는　것일수도　있다． 면회실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리는 이유도 오직 하나,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서로의 공통점이 통했기 때문이다. 장진이 왜 가족들을 살해했는지 연이 왜 장진을 사랑하는지 그 이유는 끝내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김기덕식　영화이다． 리얼리티의　시선으로　보는　개연성을　따지면　 그의　영화는　어느　한　부분도　맞지　않는다． 오히려　불편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열다섯번째　영화를　벌써 기다린다

출처 : Joyful garden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