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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7편<내가 가진 거룩의 열망>

Joyfule 2010. 7. 16. 08:10

 

 

시17편<내가 가진 거룩의 열망>

 

 [내용 보기]

나는 결코 거룩한 자가 아닙니다.
거룩하지 못하기에 거룩을 열망하는 자일뿐입니다.
 나는 진실로 새롭게 시작된 내 믿음의 여로가
거룩을 위한 몸부림의 치열한 흔적이 있었던 여로로 주께 보고되기를 열망하는 자입니다.
성도의 길은 신학자들의 증언대로 성화의 여로요, 영화의 여로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치열한 성화의 싸움이 끝나는 그곳에서 나를 영화롭게 하실
그 주님을 덜 부끄러운 모습으로 만나는것은 나의 가장 진지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인생의 길에서 경험하는 가장 커다란 곤혹은 나의 거룩이 오히려 추함으로 내 이웃들에게 비췰 때입니다.
그것은 곤혹스러움 정도가 아닌 나의 존재를 무너뜨리는 파괴의 고통같은 것입니다.
그때에 내가 찾을곳은 나의 변호사이신 나의 주님 밖에는 없습니다.
그분은 나의 추한 모습 뒤에 숨은 내 거룩의 동기를 살피시고 나를 판단해 주실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라브리의 둥지에서 현대의 구도자들에게 주님을 소개하던 고 프랜시스 쉐이퍼 박사는
이땅 순례의 여정을 떠나기전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행복만을 찾고 거룩을 찾지 않는 것을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고 개탄하셨습니다.
거룩을 찾는 자들에게는 행복도 주어질 것이지만,
행복만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기심과 쾌락이 인생의 종국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거룩하지도 못하면서도 거룩은 여전히 내 인생의 가장 큰 열망이라고 고백하렵니다.

내 짧은 인생의 여로가 끝나고 눈을 감는 순간
나는 내 한평생 사모하고 그리워 하던 그분의 품안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분의 품에서 깨어 일어나는 순간 나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그 분의 얼굴을 더듬어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그분을 닮아 있는가를 열심히 확인해 볼 것입니다.
그때까지 저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그의 날개 그늘아래 감추어 주시기를 열심히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기도
주님, 저는 거룩하지 못한 자입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주십시오.
그러나 사람들이 저를 거룩하지 못하다고 비난할때
그때에는 주께서 저를 이미 거룩하게 하셨다고 저를 변호해 주시겠지요.
그 주님을 믿고 살겠아오니,
저를 지켜 주시고 저의 부끄러운 인생을 통해 주의 미쁘심을 제발 드러내 주십시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