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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84편<우리는 참새족과 제비족>

Joyfule 2010. 4. 23. 00:58
 
 
시84편<우리는 참새족과 제비족>
 
  [내용 보기]
이 시편은 주의 성전에 거하는 성도의 행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중의 축복을 찬미합니다.
첫째는, 주의 성전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의 행복을 노래합니다.
주님을 만나 그를 예배하러 가는 시온의 대로에서 성도들은 새힘을 얻습니다.
둘째는, 주의 성전에 거하며 그를 예배하는 행복입니다.
셋째는, 이 예배의 결과로 날마다 주를 신뢰하고 살아가는 행복입니다.

시편기자는 주의 제단에서는 참새도 제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는다고 노래합니다.
참새와 제비는 성지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조류에 속합니다.
시편기자는 이 참새와 제비가 성전경내를 평화롭게 드나들며
그 누구의 훼방도 없이 안식을 취하는 모습을 본 순간
우리를 애틋하게 대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 낸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참새이며 제비들입니다.

참새는 성지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가치없는 새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서에서 우리 주님도 참새 두 마리의 값이 겨우 한 앗사리온이 아니냐고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앗사리온 은 동전중 가장 낮은 화폐단위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런 참새도 주님의 사랑과 돌보심의 대상이라면 인생의 존재는
얼마나 소중한가를 성경은 역설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새가 가치없는 새의 상징이라면, 제비는 방황하는 새의 상징입니다.
제비는 한곳에 정착 못하고 이 곳에서 저 곳으로 정처없이 방황합니다.
그러나 그런 제비가 꼭 정착하는 때가 있는데 짝을 찾아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게 되면 비로소 안식하고자 합니다.
주님은 그런 제비인생에게 기꺼이 안식처를 예비하십니다. 인생은 주안에서만 참된 안식을 발견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참새인생이요 제비인생이오나
주안에서만 참된 가치와 안식을 발견하게 됨을 찬양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