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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과의 관계예절

Joyfule 2021. 2. 11. 11:13


 

  

     아랫사람과의 관계예절 

 

 

1. 아랫사람에 대한 호칭
모든 예의가 그렇듯이 상대를 부르는 호칭도 맞지 않게 쓰게 되면 쓰는 사람의 품성을 드러내는 일이 된다.
아무리 아랫사람이지만 함부러 야비한 말로 부르면 모욕감을 느낄 것이고, 그렇다고 어울리지 않는 존칭을 쓰면 희롱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아랫사람에게 쓰는 몇 가지 호칭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직명이나 직위를 그대로 붙여서 부를 때: 김선생, 박 계장, 김 주임
거의 비슷한 나이의 아랫사람을 부를 때: 강 형, 홍 길동씨, 김 양, 영자씨
연령이 많이 아래인 사람을 부를 때: 정 군, 철호, 한 양, 영희야
성이나 이름을 모르거나 쓰지 않고 부를 때: 여보세요

외래어로 된 호칭을 사용할 때는 다음에 유의한다.
외래어로 된 호칭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미스 김'이나 '미스터 김' 정도는 요즈음 흔히 쓰이고 있다. 그러나 영어로 '미스터'는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호칭이지만, 우리말로 사용할 때에는 정말 허물이 없는 사이가 아니면 삼가는 것이 좋다.
'헤이(hey)', '헬로우(hellow)'나 '유우(you)' 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잘못을 나무랄 때
아랫사람이 한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잘못된 점을 꼬집어 꾸짖으면 용기를 잃고 다음부터 그 일에 자신을 잃기 쉽다. 잘못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태도로 대해 주는 것이 좋다.

스스로 잘못을 알 수 있도록 말한다.
왜 잘못했는지 그 까닭을 알게 한다.
다른 사람이 없는 데서 조용히 타이른다.
같이 걱정해 주면서 부드러운 말씨로 타이른다.

나무라는 날은 정면으로 면박을 주는 것보다 부드러운 말씨로 돌려서 말하는 것이 좋다.
"너, 지각이 심한데 앞으로 주의해!" → "너 집에 무슨 일이 생겼니? 요즘 자주 늦는구나."
"너 자꾸 성적이 떨어지는데 공부 좀 해!" → "대성아, 네 성적 때문에 나도 걱정이 되는데, 우리 같이 이야기 좀 해 볼까?"
"순이야! 왜 청소를 안했니?" → "순이야! 오늘 무슨 일이 있었니? 청소를 안 한 걸 보니......."


3. 일을 시킬 때
시키는 경우이긴 하나 명령조의 말씨보다는 의뢰하는 형식의 말씨가 좋다.
서류 좀 가져와 → 서류 좀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 물건을 뒷집에 가져다주고 오너라 → 지금 바쁘지 않으면 이 물건 좀 뒷집에 가져다주고 오겠니?


4. 아랫사람으로부터 부탁을 받았을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탁을 받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이 도움을 요 청하면 도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정성껏 도와준다. 상대방이 이쪽에 대하여 무 성의하다는 인상을 갖지 않도록 한다.
되지도 않을 일, 지나치게 힘에 겨운 일을 체면 때문에 허세를 부리며 받아들이 면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부득이 도와 줄 수 없는 경우에도 직설적으로 투박하게 거절하여 무안을 주어서 는 안된다. 상대방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한다.
상대방의 부득이 정당한 일이 못될 때에는 시정하도록 이해시킨다. 만일 부탁 받 은 일이 부당하거나 힘에 겨울 때에는 분명히 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