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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경제연 ‘잘난 부하 다스리기’ 보고서

Joyfule 2021. 2. 9. 08:18


 

 

    엘지경제연 ‘잘난 부하 다스리기’ 보고서

 

 

[한겨레] ‘잘난 부하’는 이렇게 다스려라.

엘지경제연구원은 20일 ‘나보다 똑똑한 부하를 리드하는 방법’이란 보고서에서, “최근 능력과 경험을 갖춘 경력 채용이 늘고 신입 사원들의 실무 능력과 권한도 커져, 상사에 못지 않는 똑똑한 부하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잘난 부하’를 지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일방적 지시보다는 건설적인 논쟁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유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예컨대, 인텔의 창립자인 앤디 그로브는 자기 아이디어에 문제를 제기하는 직원은 누구나 불러 논쟁을 즐겼는데,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지 않는 자유로운 토론을 철칙으로 삼았다고 한다. 보고서는 “유능한 직원들은 상사와의 자유로운 논쟁을 통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고 스스로 업무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매우 연약해서 상사의 비웃음 한방에 쉽게 죽어버린다”며, 유능한 부하의 능력을 120% 활용하려면 끊임없이 장점을 격려하고 칭찬할 것을 권했다. 부하 직원의 능력을 믿고 도전적인 업무를 맡겼다면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직장 상사가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는 식으로 ‘든든한 우산’ 구실을 해줘야, 제대로 능력을 발휘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박지원 엘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많은 직장 상사들이 자신보다 유능한 부하 직원한테 부정적·방어적인 태도를 보여 갈등을 겪는 일이 잦다”며 “유능할수록 자부심이 크고, 일방적인 지시나 간섭을 싫어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리더십도 차별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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