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생각
한곳에 이러한 게으름뱅이가 있었습니다.
게으름으로 인하여 빚을 지게 되었는데, 뒤에 도무지 물(반환할)생각을 안했습니다.
임자는 참고 기다리다 못하여 와서 물었습니다.
"그래 당신은 빚진 돈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게요"하고.
그러자 그 사내는 대답하여
"아! 생각하고 말고요. 실은 세 가지 일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 그 가운데 하나이니 됩니까? 그래 답답해만 하고 있는 참입니다"라고.
임자가 "그래 그 세 가지란 도대체 무어요?"하고 다시 묻자,
"그것은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마는, 정 말씀하라시니 합시다.
그 하나는 돈을 빌려준 임자가 갑자기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차용증서가 분실되든가, 불에 타던가 했으면 하는 것이고,
셋째는 길을 가다가 우연스럽게도 대금이 든 주머니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운이 나빠 어디 하나인들 성취가 됩니까?
그래 답답해만 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게으름뱅이의 하는 일과 생각은 모두 이렇듯 허망한 일뿐인 것입니다.
이것은 악한 생각입니다.
악한 생각을 버리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 막7: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淫亂)과 도적질과 살인(殺人)과 "
- 송태승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