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혹의 영의 공격이 거세질 것이다.

     앞으로 미혹의 영의 공격이 거세질 것이다. 

위의 칼럼의 제목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해주신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영적 잠에 빠져서 깨어날 생각조차 없다.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고 교회의 직분이 높은 사람들은 성경지식에 풍부할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행하는 각종 종교의식과 신앙의 관행에 익숙하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게 해오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영적인 사람들이어야 할 것이다. 성경을 펼쳐보면, 하나님을 비롯해서 천사, 사탄, 귀신들의 영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천사나 사탄, 귀신 등의 다른 영적 존재에 대해서는 무지한 이들이 허다하다. 참 희한한 일이다. 하나님을 잘 아는 사람들은 영적 분별력이 탁월하여 영안이 뜨인 사람들일게 분명한데, 어떻게 사탄이나 귀신들의 정체나 공격에 대해서는 까막눈일까?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지식을 주워들은 게 전부일 뿐이다. 성령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가 없기 때문에 영적 분별력이 없어 이들의 정체와 공격에 무지한 이유이다. 그래서 오늘은 악한 영의 우두머리격인 미혹의 영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6)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4:1,2)

 

성경은 악한 영을 가리켜 미혹의 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미혹이라는 의미는 속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미혹의 영은 속이는 영이라는 말이다. 악한 영은 사탄과 그의 부하격인 귀신들을 말한다. 이들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죄의 덫을 놓아 걸려들게 하여, 불행에 빠뜨려 고통을 주고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 불에 던져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공격은 죄를 짓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는 말과 행동, 생각과 성품을 총망라하는 말로서,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가까이 하실 수 없으며 도와주실 수도 없기 때문에,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아무리 발버둥 쳐도 체액이 다 빨려서 빈 껍질이 될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악한 영들이 죄를 짓게 하는가? 바로 속여서 접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혹의 영은 어떻게 사람들을 공격할까? 먼저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해주신 내용을 올려드리겠다.

 

* 미혹의 영이 지구를 덮고 있다.

* 귀신들이 기도를 못하게 하는 것에 필사적이다.

* 미혹의 영이 교회에 운집해 있다.

* 기독교인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있음을 알아야한다.

* 귀신들은 지식을 통해 미혹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학식 많은 자들에게 유혹한 다. 악한 영들이 공격할 때 영적, 지적 수준을 알고 그들에게 맞게 공격한다. 앞으로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

* 미혹의 영들도 기적과 이사를 동원한다

* 악한 영들은 기도와 말씀이 결여된 자들에게 자신의 법을 지키도록 강요하고 있다.

* 악한 영들은 기도의 모든 동작을 방해하고 광적인 예배만을 추구하게 한다.

* 은혜 받은 자들이 분별이 안 되면 평생 귀신들에게 속고 산다.

* 귀신들은 자기의 유익을 따라 구하게 하고 있다.

* 악한 영들은 그들이 기도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공격한 다.

* 귀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만 살아남는다.

* 저급한 영들은 기도훈련이 안된 자들에게 집요한 형태로 기도훈련을 방해하고 미혹 하게 하여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몸부림을 치는 자들이다.

* 적이 공격할 때, 즉시 속사포를 쏘라.

* 악한 영들은 지도의 달인을 시켜서, 율법적인 신앙관을 고취하도록 가르치고 사람 말에 복종하게 한다.

* 귀신을 쫓는 일은 공격도 받을 수 있으므로, 기도의 끈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 사탄의 무리를 이기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

 

미혹의 영이 지구에 꽉 차 있으며, 교회에 운집해있으며 기독교인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씀은 소름이 돋는 말이다. 귀신의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지옥에 던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의 공격이 엄청나게 위협적인 것은, 그들의 공격을 알아챌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사람들의 지적, 영적 수준에 맞추어 공격을 하고, 성경지식이 많거나 세상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부추기면서 속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들은 성경지식이 많으며 교회지도자라는 우월함을 한껏 부추기면서 미혹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우리네 목회자들에게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앉아 속이고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이 가르치는 말이라고 맹목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 미혹의 영은 성경지식이나 성령의 깨달음이 부족한 교인들에게 목회자들의 말에 맹목적인 충성을 강요하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짜깁기한 성경구절을 들이밀며 믿을 것을 다그치고 있다. 특히 우리네 교회는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신앙관을 고취시키며, 성경에도 없는 주일성수와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강요하고 있다. 그래서 교인들이 본질적인 신앙방식에 관심을 돌려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진하는 종교집회와 모임, 교육 등에 파김치를 만들어서 진을 빼고 있다.

 

또한 미혹의 영은 자신들 나름대로 기적과 이적을 동원하며 속이기 때문에, 신비한 현상을 추구하거나 성령의 은사를 속여서 드러내기 때문에 깜빡 속아 넘어가기 일쑤이다. 대다수의 신비주의자들이나 은사주의자들, 그리고 성령사역을 한다는 무리들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예언, 내적치유, 방언, 귀신축사 등의 은사에 미혹의 영이 속이고 있고, 성경에도 없는 방언찬송, 성령 춤, 영서, 임파테이션, 손바닥에 금가루가 떨어지고 뒤로 자빠지는 등의 신비한 현상을 성령의 활동으로 속이고 있다. 특히 우리네 교회는 방언을 성령내주의 증거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기 때문에 거짓방언을 널어주어 속이고 있다. 예언하는 자들도 대부분 점쟁이 귀신이 들어가 있거나,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주어 자기유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예언은 귀신들이 속이는 것이다. 또한 내적치유는 예수보혈의 능력으로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을 치유하는 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기만하는 것이며, 무당들이 굿을 함으로 귀신들을 달래는 것과 유사한 세상적이고 인본적인 치유방식이다. 귀신을 쫓는다는 이들도, 귀신이 괴성을 기르고 몸을 비트는 속임수에 넘어가기 일쑤이다.

 

귀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이다. 그러므로 이런 기도를 방해하는 데 집요하다. 그러므로 악기를 동원하는 기도회를 통해 감정을 격앙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거나, 광적인 예배의식에 빠짐으로 열광적인 종교집회에 참석하여 자기만족에 사로잡히게 하기 일쑤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하려고 하면 집요하고 철저하게 방해를 한다. 귀신들은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지만, 성령 하나님은 속일 수 없으며 성령이 들어온 사람들에게 쫓겨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쉬지 않고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의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하며, 귀신이 공격할 때는 즉시 예수피를 외치며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축출기도로 쫓아내야 한다. 특히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귀신을 쫓는 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귀신들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경계와 무장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질수록 미혹의 영의 공격이 거세지므로, 우리도 끝까지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