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백숙과 닭죽
여름철의 보양식 삼계백숙과 닭죽이
힘을 불끈 솟게 해줄려는니 별미로 집에서 해서 먹는다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이 삼계백숙을 좋아해서
동생과 나는 백숙을 많이 먹고 자라서 지금도 닭백숙을 잘 먹는데
남편은 백숙보다는 얼큰한 닭도리탕을 좋아해서 우리집에서는 닭요리의 난관이 있었다
삼계백숙이다
삼계백숙은 한약재료를 넣고 삶아서 먹는 백숙을 의미한다
참살과 생마늘을 닭 뱃속에 넣고 닭을 삶았는데
뱃속을 열어보니 맛있게 익었다
닭의 살과 찹쌀을 넣고 끓인 닭죽이다
생닭과 황기와 대추 그리고 엄나무, 헛개나무등을 준비하고
생마늘과 불린 찹쌀도 준비하고
한약재를 깨끗히 씻은 다음 먼저 물에 담근다
닭속에 찹쌀과 마늘을 넣고
이쑤시개로 입구를 막는다
한약재를 넣은 압력솥에 닭을 넣고
압력솥에서 30분이상 끓인다음 뚜껑을 열었다
삶은 삼계백숙을 건져내고
닭살을 뼈를 발라내고 준비한다
한액재를 소쿠리에 받치고 물을 걸러낸다
약재를 넣고 삶은 물에
닭비린내를 줄여주고자 훗추를 넣고 찹쌀을 넣어 죽을 쓴다
찹쌀이 누르지 않게 저어주면서 끓인다
대파도 넣어주고
찹쌀과 생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찢어놓았던 닭살을 넣고 죽을 끓인다
닭죽이 완성되면 그릇에 담는다
생마늘과 찹쌀이 들어간 맛있는 닭죽이
부드럽고 씹는 맛도 살아서 건강과 영양을 주는
여름날의 보양식으로 힘을 나에게 몰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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