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직장인 큐티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말씀 :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편 37:11)

*묵상 :

창세기에 나오는 네 명의 족장들 중 이삭은 가장 활동도 적고 ‘조용한 일생’을 보낸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블레셋 땅으로 이주해 갔던 이삭은 농사가 잘되고 가업이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시기하여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부터 사용하던 우물을 메워버렸습니다. 그랄 골짜기로 옮겨간 이삭은 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그 우물은 전에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로 블레셋 사람들이 메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랄의 목자들이 그 우물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을 그들에게 주고 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도 그랄 목자들은 다시 우물을 자기 것이라고 대적해왔습니다. 이삭은 다시 한 번 옮겨서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다시는 그런 싸움이 없었습니다(창 26:12-22). 이 일 후에 하나님은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복을 주고 번성케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해 주셨습니다(창 26:24).

예수님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마 5:5)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시편 37편 11절 말씀을 염두에 두고 하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준 성경인물이 바로 이삭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다투지 않으며 양보하는 사람은 당장 보기에는 손해 보는 것 같으나 결국에는 보상을 받고 승리합니다. 시편 기자의 말대로 결국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익과 경쟁 논리가 앞서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온유함의 미덕으로 승리하도록 이삭에게 배웁시다.

*일터의기도 : 제게도 이삭과 같은 온유한 성품을 허락해 주소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참다운 평화를 만들어내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