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우스운 이야기

Joyfule 2024. 10. 10. 17:52


1️⃣
옛날 어느 구두쇠가 첩을 두었다.
구두쇠는 안방에 마누라, 건너방에 첩을 두고 하룻밤씩 번갈아 가며 잠을 잤다.
겨울이 되자 땔감도 아낄 겸,셋이 한방을 쓰기로 하였다.
영감은 가운데, 큰마눌은 오른쪽, 첩은 왼쪽에서 잤다.
밤중에 영감이 첩한테 집쩍거렸다.


큰마눌   " 느들 지금 뭐하는데?"
영감   "뱃놀이 할라꼬."
큰마눌    "배타고 어디가는데?"
영감   "작은섬에 간다."
큰마눌  "큰섬엔 안가고  작은섬에 먼저 가나?"
영감  "작은 섬에 얼릉 갔다가, 큰섬에 와서 오래 있을끼다.*


큰마눌은 귀를막고 자는 척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영감은 기척도 없다. 
큰마눌, 영감을 발로 차면서 


"큰섬에는 언제 올라고 니 거기서 꼼짝도 안하나?"

그때 첩이 한마디 했다.
"기름이 떨어져서 시동도 안걸리고
 내일 아침까지 꼼짝도 몬할낀데예."
  ㅋ  ㅋ  ㅋ



2️⃣
한 중년 남자가 운전하다 신호에 걸려 서 있는데 〰  
옆 차선에 나란히 서 있는 차 속 여자가 그럴 듯하게 보였다. 
혹시나 해서 자기 창을 내리고는 여자에게 창을 내려 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궁금하게 생각한 여자가 창을 내렸다.

"저.... 앞에 가서 차나 한잔 할 수 있을까요?"

여자가 보니까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던지 아무 대답 없이 출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음 신호등 앞에서 또 나란히 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여자가 창을 내리고는 남자에게 창을 내려 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궁금하게 생각한 남자가 창을 내리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말했다. 
*

*

*

*
"너 같은 건 집에 또 하나 있다 .."
    ㅋ  ㅋ  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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