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화이야기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Joyfule 2006. 7. 13. 01:06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미국 / 1998  
      
      
      
      감 독/알폰소 쿠아론 (Alfonso Cuaron)
      출 연
      에단 호크 (Ethan Hawke) .... 핀
      기네스 팰트로우 (Gwyneth Paltrow) .... 에스텔라 
      로버트 드니로 (Robert De Niro) .... 아서 러스티그 
      앤 밴크로프트 (Anne Bancroft) .... 노라 딘스무어 
      행크 아자리아 (Hank Azaria) .... 월터 플레인 
      크리스 쿠퍼 (Chris Cooper) .... 엉클 조  
      각 본/미치 글레이저 (Mitch Glazer) 
      제 작/아트 린슨 (Art Linson)  
      음 악/패트릭 도일 (Patrick Doyle)     
      촬 영/엠마누엘 루베츠키 (Emmanuel Lubezki)     
      편 집/스티븐 와이스버그 (Steven Weisberg) 
      미 술/토니 버로우 (Tony Burrough) 
      의 상/주디안나 마코브스키 (Judianna Makovsky)  
      원 작/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슨의 고전 <위대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한 젊은이의 인생과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세 인물에 관한 이야기.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고, <구름 속의 산책>의 
      촬영 감독 에마누엘 루베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디킨슨 원작의 `매그위치`나 `미스 하비샴` 등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리메이크하지 않기 위해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었으며, 
      다만 에스텔라만은 캐릭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었다고 한다.
      
      
      부모를 잃고 누나 메기, 그녀의 애인 조와 함께 살아가는 
      핀 벨이라는 한 소년의 성장기가 주내용인데, 에단 호크와 
      기네스 팰트로의 매력이 돋보이며 아카데미 수상자들인 
      로버트 드니로와 앤 밴크로프트가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내내 에스텔라 역의 기네스 펠트로는 
      초록계통의 옷만 입고 나온다. 
      그래서 이 영화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초록색도 함께 떠오른다.
      
      줄거리
      플로리다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8살난 핀. 
      바닷가에서 그림을 그리던 핀은 우연히 탈옥수 러스티그를 만나 
      그를 도와 주고 그 사실을 어린시절 비밀로 간직하게 된다.
      어느 날 핀은 그 지방 부호인 노라 딘스모어로부터 
      조카 에스텔라와 놀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딘스모어는 결혼식날 약혼자가 나타나지 않아 
      그 충격으로 거대한 저택에 홀로 살아가는 여인이다. 
      핀은 딘스모어의 조카 에스텔라를 사랑하게 되고 
      매주 딘스모어 저택에 들른다. 
      하지만 상류층인 에스텔라의 오만함과 
      가난한 핀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계급의 벽이 존재하고, 
      성장한 에스텔라는 홀연히 파리로 떠난다.
      핀은 Estella를 만나고 나서 현재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길 간절히 원하게 되지요.
      이런 '욕망'이야말로 어른으로가는 성장의 시작 아닐까요.
      생전처음 자신을 남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에게 실망하고 
      창피해하면서 아이의 껍질이 깨지고
      위험과 매혹이 공존하는 어른의 세계로 발을 딛게 되는 거죠.
      얼음장같이 차가운 Estella와 헤어질 때 핀의 Love Speech 중..
      ..You have been the embodiment of every graceful fancy that 
      my mind has ever become acquainted with.
      (넌 내 마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최고로 아름다운 꿈이었어.)
      내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면 어떨까?
      낮에는 남들이 보기에 안전한 빨강머리 앤이었다가
      밤엔 Pip 이 되곤 했던.....
      그러고보니 소년 Pip의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은 
      어른으로 가는 비밀스러운 문이었던 것 같네요.
      19세기 원작가 찰스 디킨스의 예리한 심리묘사는 지금도 놀라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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