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국가 : 미국
감독 : 미셸 공드리
배우 :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커스틴 던스트
지울 수록 특별해 지는 사랑...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줄거리
*
평범하고 착하지만 어딘지 소심한 남자 조엘과 화끈한 기분파지만 따뜻한 여자 클레멘타인.
둘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서로에게 이끌리게 했던 그 성격 때문에 점점
지쳐간다. 심한 말다툼 후, 조엘은 클레멘타인에게 사과를 하러 찾아가지만,
클레멘타인은 마치 조엘을 처음 본 사람처럼 냉담하게 대한다. 상처받은 기억만 지워준다는
라쿠나 사에서 그녀가 자신과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렸다.
**
그러나 이것을 알게 된 조엘은
절망에 빠져 자신 역시 그녀에 관한 모든 기억을 지우기 위해
라쿠나를 찾아 나서고 하지만 하나 둘 그녀와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그녀의 머리색깔도, 그녀의 웃음도... 그녀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기만 하고,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 그리고 첫 키스, 첫 데이트, 첫만남까지 행복했던
순간들이 눈앞에 살아 나는데...
영화촌평
나의 그녀가 타인에 의해 내 기억속에서 사라진다면 기분이 어떠할까?
그것이 지우고싶던 기억이든지 기억해내고 싶어했을 기억이든지 어찌됫든 타인에
의해 내 기억이 좌지우지 된다면 기분 나쁘지 않을까..?
여기(이터널선샤인)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그 둘은 서로에게 실증을 느껴
사랑했던 기억을 지운다. 하지만 지운다고 정말 지운다고 모든 게 해결될까..?
사람의 기억은 단순한 컴퓨터 파일따위처럼 간단히 삭제되지않는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될때는 운명이라는 컴퓨터에는 없는
다른 회로가 존재 하기 때문이다. 지울수만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
어찌보면 나약한 인간이 선택할수있는 가장 이기적인 방법이고 화려한 현실도피다..
그 기억을 한번에 휴지통 비우듯 쓱삭 지운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삶을 살면서
서서히 서서히 다른 기억들로 덮어 , 마지막에는 추억으로 포장해 내야 한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지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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