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교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우리네 교회는 지극히 평안하다. 교회에 가면 긴장감이나 결연함 따위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주간시간표에 짜 맞춘 종교의식이 거행되고,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은 그 시간표에 맞추어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교회행사가 진행된다. 이대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 땅을 떠나면 죄다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승리가 굳어진 경기에서 종료휘슬을 기다리는 선수들처럼 맥 빠진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교단신학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교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무도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단체라면 지옥이라도 함께 웃으면서 들어갈 태세이다. 이러한 모습은 미혹의 영이 교회지도자의 머리를 타고앉아 조종하고 있는 광경이다. 말하자면 맹인이 맹인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필자의 얘기를 거들떠보는 사람도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자기 의에 사로잡혀서 기존의 교회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이단의 괴수쯤을 치부하고 있다.
엊그제 언론기사에 대문짝하게, 이단으로 분류되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오랫동안 여신도들을 성폭행해 왔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러자 인터넷 여기저기서 안티기독교인들이 돌멩이를 집어던지느라고 왁자지껄하다. 그러자 소수의 크리스천들이 그곳은 이단교회라고 볼멘소리로 해도, 인터넷의 터줏대감인 부패한 목사와 이기적인 교회의 패러다임에 갇혀서 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물론 필자도 별 관심이 없다. 그런데 영성학교 식구 중의 한 형제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동료가 그 교회에 다닌다고 말을 끄집어냈다. 그런데 그 동료자매는 신실하고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퇴근을 하면 교회에 가서 밤늦도록 기도를 하고 금요일이면 새벽4시까지 기도하고 돌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도 아주 모범사원이라고 귀띔을 해주었다. 그래서 울 형제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성경적인 신앙관에 대해 말을 건넸다. 그랬더니 이 자매는 에덴동산은 여전히 지구상에 존재하고, UFO를 타고 온 외계인들이 실제라고 목청을 돋우었다고 한다. 그 이단교회의 담임목사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교회이다. 이렇게 신실하고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도, 미혹의 영에 사로잡히면 판단력을 잃어서 아무리 말해주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모습은 정통교단 팻말을 걸고 성경적인 교회에 다닌다고 주장하는 대다수의 교인들도 다르지 않다. 그들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단교리를 철썩 같이 믿고 있으며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종교인이기는 하지만,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생각은 별로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만 할 뿐이다. 그래서 주일에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기는 하지만,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거룩하게 여기고 경배하는 예배의 삶을 살 생각은 없다. 교회에 와서 각종 봉사와 신앙행위는 하지만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회개하며 피터지게 죄와 싸울 생각은 없다. 또한 하나님은 지식으로 믿고 있지만 또 다른 영적 존재인 사탄과 귀신들의 존재에 대해 무지하며, 그들과 싸워서 승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또한 1분짜리 영접기도에 아멘 했으므로 성령이 안에 계신 것을 머리로 받아들여 믿기는 하지만, 성령이 계시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자신 안에 성령이 계시지 않는다는 걸 생각만 해도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덮어두고 생각조차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기조차 하다. 성령이 안에 계시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어도 아무도 차가운 현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 필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다수의 교인들이 지옥에 가고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가짜라는 걸 의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수결의 원칙을 확신하며 대세에 따라가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이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지 않으며 영적 잠을 재우는 설교자들의 덕담과 축복에 안심해하고, 성령과 깊이 교제하는 기도의 습관이 없기에 미혹의 영이 자신을 가지고 노는 줄도 모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네 교회에 일갈하시는 성령의 말씀을 올려드리겠다.
* 교단은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서이고, 교회는 창에 찔린 예수를 알리지 않고 업적을 알리는 데 혈안이고, 양들은 귀신들의 공격에 독 안에 든 쥐이고, 쓸 만한 양들은 귀신의 조화와 활동에 무지하고, 어디로부터 왔는지 모르고 기쁨도 소망도 없는 일 에 몰두하고 아버지의 뜻에 무지하다. 기초훈련이 안된 자들은 귀신들의 존재도 모 른다. 종들을 부리는 영은 고급영이다.
* 종이 주인의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나 어찌된 일인지, 내 일은 마다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내 양들은 길거리에서 무차별하게 학대당하는 것도 모르고 자기들만 먹고 잔치하고 있다.
* 교회는 자기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으로 사는 원칙을 가르치는 곳으로, 마지막 때는 이 원칙이 사라지고 무너지며, 자기 마음대로 살며, 기초신앙이 무너지고 세 속적이고 세상적인 잣대로 세상을 사는 물질만능의, 그야말로 인본적인 사상이 교 회 안에 들어오며, 이미 기초신앙이 무너진 교회들이 많다.
성령께서 필자에게 하신 우리네 교회지도자와 교회에 대해 하신 말씀들의 대부분은 부정적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연 이런 말씀들이, 성령이 해주시는 말씀인지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 밝히는 초대교회와 배에 기름이 잔뜩 끼어 비만해진 우리네 교회와의 차이를 날카롭게 비교해보시라. 초대교회는 무식한 어부들과 소외되었던 사람들이 성령의 능력을 얻어 세운 교회였다. 그래서 사도들과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영혼구원사역을 하고 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영적 능력을 상실하여 영적침체에 빠진지 오래되었다. 교회지도자들은 세속적인 세상의 지도자와 비교해서 차이가 나지 않으며, 교인들도 그 나물에 그 밥이어서, 비도덕적인 성품과 탐욕적이고 위선적인 태도를 질타하는 세상 사람들의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 된지 오래이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는 성령의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선포하셨으며, 재림하실 때 이 땅에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을 거라는 불길한 예언의 말씀을 하시고 승천하셨다. 그 예언이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다는 게 너무 두렵고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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