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지를 내게 주소서
여령.여해 이정혜
걸어서는 이르지 못할 비탑같은 돌산
허리마다 운무로 휘장을 두르고
양팔 벌려 춤을 추듯
성큼 성큼 큰 걸음으로
걸어 나오는 비경
긴 세월 비바람 풍상 속에서도
변함없는 푸른 절개송
석양을 삼키며
새로운 빛을 토해내는 붉은 새벽 미명
이 순간 떠오르는 태양과
저 아름다운 산지를
바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형언 할 수 없는 크나큰 은혜입니다
세월가도 언제나 초심으로
푸른 불을 켜는 저 산지를 내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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