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제2부 요구할 대상이 있는 행복
1.우울한 잔치
어느 날 함께 일하던 선교사님 한 분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야.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의 표정이 항상 저렇게 울상이지?
특별히 한국 교인들은 예배당 안에만 들어오면
그렇게 짜증스럽고 울상인 분위기가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네.”
그 질문에 저는 한참 생각하다가
별로 신통한 대답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한국 교인들이 늘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은 웃으시면서 다시 반문했습니다.
“아니, 한국 교인들은 그 예수님이 다시 사신 것을 잊어버렸나?”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뇨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태복음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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