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지구촌 곳곳에 아직까지 모르고 있던 신기하고 특별한 모습을 가진 장소가 있다. 예전에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직접 찾아가 볼 수도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옥문, 프랑스의 파일라 모래언덕, 브라질·베네수엘라 국경의 로라이마산, 뉴질랜드의 로토루아, 예맨의 소코트라 등 지구촌 풍경 중 가장 특이한 장소를 모았다. [출처=opintheworld.com, dream-marketkievua, wondrouspics, professionals.co.nz, tripwow.tripadvisor]
1. 투르크메니스탄 지옥 문(The Door To Hell, Turkmenistan)
투르크메니스탄 더웨즈(Derweze)는 천연가스가 풍부한 지역이다. 1974년 천연가스 채취용 구멍을 뚫다 붕괴돼 직경 70m 구멍이 생겼다. 붕괴 된 구멍으로 유독가스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스를 태우려 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타고 있다. 주민들은 이 구덩이를 '지옥의 문'이라고 부른다. 2010년 4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불을 끄라'고 지시했지만 여전히 타고 있다.
2. 프랑스 파일라 모래언덕(The Great Dune of Pyla, France)
프랑스 아르카숑 보르도에서 60㎞에 위치한 파일라 모래언덕은 마치 해안가에 대형 모래 해일이 덮친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모래언덕은 길이 3㎞, 폭 500m, 높이는 해발 107m에 달한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사구다.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매년 동쪽으로 4m씩 이동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의 명소로 꼽힌다.
3. 브라질, 베네수엘라 가이안의 경계 로라이마산(Mount Roraima, Venezuela, Brazil and Guyan)
산을 깎아내 평평하게 만든 듯한 로라이마산은 남미의 고원에 있다. 1596년 영국탐험가 월터롤리의 저서에 실려 세상에 알려졌다.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가이아나 3국이 만나는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다. 2억년 전에 형성된 지층으로, 길이 31㎞, 해발 2810m, 절벽높이는 400m다. 독특한 환경 덕에 고원에는 희귀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올라가는데 하루가 걸릴 정도로 산이 험하다.
4. 뉴질랜드 로터루아(Rotorua, New Zealand)
끓는 진흙 연못으로 유명하다. 진흙에 거품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기괴하면서도 신기하다. 단 가까이서 보려면 각오가 필요하다. 유황 때문에 달걀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다.
5. 예멘 소코트라(Socotra, Republic of Ye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