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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들려주는 설교

Joyfule 2010. 1. 28. 06:21
 
지혜가 들려주는 설교
 
[내용 보기]

"너희는 내 책망을 듣고 돌아서거라.
보아라 내가 내 영을 너희에게 부어주고 내 말을 깨닫게 해 주겠다"(잠1:23)

히브리어로 지혜는 호크마(hokma)이고 이 단어는 희랍어의 소피아(sophia)에 해당됩니다.
기독교 역사를 통해 잠언서에서 의인화(personification)된 지혜는 구약에 나타난 선재하신 그리스도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이 지혜는 창세전부터 존재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만물이 창조되었고
이 지혜는 주의 자녀들에게 선포되었고 이 지혜를 받아들임이 곧 영생이었습니다.

바울사도는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잠언기자는 이 지혜의책망을 듣고 주의 자녀들이 돌이켜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돌아섬'이란 단어는 히브리어의 '슈웁'(shub)으로
기독교 공동체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회개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잠언기자는 지혜의 설교를 듣는 청중들에게 두 가지를 약속합니다.
첫째는, 성령의 임재이고 둘째는, 성령의 조명입니다.
말씀을 듣고 회개하면 성령이 부어질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말씀은 성령의 오실 길을 예비합니다.
말씀을 듣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성령은 역사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혜의 말씀을 청종치 않기 때문입니다.

신학에서는 성경을 깨닫게 됨이 성령의 조명의 사역이라고 설명합니다.
조명(illumination)이란 비취심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깨닫게 하시는 사역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시편기자는 말씀을 열 때에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단지 지적 이해만이 아닌 어떻게 이 지혜를 삶에 적용하여 살 것인가를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
지혜의 영이신 주님,
원컨대 우리가 잠언서를 통해 우리의 참된 지혜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
그의 인도를 경험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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