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
삶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고자 했던 민족 청년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43년 7월 14일 일본에서 일본 유학생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1945년 2월에 해방을 보지 못하고 감옥에서 인생을 마쳤습니다.
그의 인생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은 그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그가 어떻게 2년 동안의 감옥생활을 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가 있었던 일본의 규수 후쿠오카 형무소에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그가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한 가지 일에 몰두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윤동주는 고향집에 편지해서 차입한 신약성서를 옥중에서 읽고 있다.
그는 날마다 이 책에 빠져있다.”
이 글은 형무소에서 그의 삶의 동태를 항상 감시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적어놓은 기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인생의 최후를 마무리하고 있었던 그에게
시는 그의 신앙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산 그는 진정 최선의 삶을 산 사람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