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의 총체적 실패: 못배울수록 현명, 많이 배울수록 어리석은 한국인
천안함爆沈 발표를 믿지 않는 사람은 젊을 수록, 학력이 높을 수록 많다!
趙甲濟
지난해 5월26일 한국일보는 <정부의 천안함 사태 원인 조사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1%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신뢰하지 않는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9.9%였다>고 보도하였다.
한국일보가 24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24.4%, '신뢰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45.7%였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는 응답은 16.6%,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4%였다. 모름ㆍ무응답은 5.9%였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기가 막힌다.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많았다는 것이다. 즉 사실을 사실로 인식하고 허위를 허위로 알아보는 분별력은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높다는 것이다. 덜 배운 사람일수록 현명하고 배운 사람일수록 어리석다는 결론이다.
정부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층이 89.9%에 달했고 50대(84.7%) 40대(70.2%) 등의 순이었다. 믿지 않는다는 응답, 즉 사실을 허위로 인식하는, 분별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60세 이상층에선 4.8%인 반면 20대는 41.6%로 가장 높았다.
학력별로 보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중졸 이하층에서 86.3%로 가장 높았고, 고졸 74.0%, 대학재학 이상층은 63.8%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응답은 中卒 이하층에서 9.4%로 가장 낮았고 대학 在學 이상 층에서는 30.7%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세계 최고 학력을 가진 한국의 젊은층이 속아넘어가는 데도 1등이란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머리는 좋은데 마음밭이 나쁘기 때문에 거짓의 씨앗이 뿌려지면 잘 자라는 모양이다. 남 탓하기, 근거 없는 불평 불만, 질투심 등이 사실을 허위로, 허위를 사실로 믿게 하는 심리의 바탕이다.
못배울수록 분별력이 높고 많이 배울수록 분별력이 약한 그 원인은 학교 교육이다. 漢字말살에 의한 국어의 파괴, 전교조의 反국가적 교육에 의한 애국심의 파괴, 공짜심리 확산에 따른 무책임 풍조 등이 합쳐진 결과이므로 대책도 종합적이고, 장기적이고, 본질적이어야 한다.
천안함 폭침을 믿지 않는다는 문제 유권자가 1인1표제의 정신에 따라 천안함 폭침을 믿는 건전한 국민들과 같은 선거권을 행사하는 건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보통선거권을 제한할 수도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을 교육해야 한다. 가장 빠른 방법은 自覺을 유도하는 것이다. 자발적인 각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쟁, 流血사태, 경제공황에 의한 타율적인 각성이 강요될지 모른다.
高學歷 젊은층의 무분별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이들에게 영합하기에 바쁜 언론과 정치와 기성세대는 천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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