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2010 영성캠페인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영성이 무엇일까요? 영성이란 ‘영적인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능력이 아닌 ‘영적인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성(靈性)을 가리켜 우리말 큰사전에는 '신령한 품성 또는 성질'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사전에는 ‘하나님과 교통의 능력’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품성적 영역, 또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이 영성은 특별한 사람이 추구하는 신령한 능력인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삶에는 이 영성이 기초요, 힘 그 자체입니다.
현대 교회에 이 영성이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의 구별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의 모습도 세상과 구별되지 않습니다.
다투고, 싸우며,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거룩하고 성스러워야 할 교회생활이 상처로 얼룩지며,
교회생활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신앙인의 모습에서 더 이상 세상과의 확연한 구별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세상사람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영성이 사라지면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해 지기도 합니다.
마치 오랜 가뭄끝에 바닥을 드러낸 호수처럼 황량하기까지 합니다.
성경은 신앙생활의 역동성을 강조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멋진 삶이 예수 안에서의 삶입니다.
그러나 이런 역동성이 신앙생활에서 사라지며 신앙생활이 형식적이며,
습관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면 이 또한 영성부재에서 나타나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금세기 최고의 영성가중 한사람인 유진 피터슨은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의 물맷돌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의 영성’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골리앗은 세상을 벌벌 떨게하는 무력과 완력을 가지고 나왔지만,
어린 다윗은 영성을 들고 나와 그를 무너뜨렸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성이 세상의 그 어떤 힘도 지배하고 장악한다는
‘영성우월의 원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울왕의 시퍼런 권세의 힘도 힘없는 도피자 다윗의 영성을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영성으로 사울왕은 다윗에게 굴복합니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를 들고 당시 최고의 제왕인 애굽의 바로왕을 굴복시켰습니다.
모세가 들었던 그 지팡이가 바로 영성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영성은 홍해를 가르게 했습니다.
430년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케 만들었던 것입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빌립보 지하감옥 문을 바울과 실라는 영성으로 엽니다.
그리고 오히려 권력의 상징인 간수장을 부복시키고
그를 회심하도록 만들어 그의 대접을 후하게 받습니다.
영성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영성이 세상을 지배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영성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영성 앞에 현실의 부산물인 각종 스트레스는 힘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영적인 권세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아신 주님은
영성을 돌보시는 일에 더 신경을 쓰셨습니다.
그렇기에 2010년은 영성을 세우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성도를 성도답게 만드는 영성세우기 캠페인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영성세우기 캠페인’을 통해서 멋있는 신앙의 삶, 활력있는 신앙의 삶,
그리고 신바람 나는 신앙의 삶을 이루게 되길 기원합니다.
저 또한 ‘영성목회’를 위한 기초를 이 기회에 굳게 다지고자 합니다.
영성과 더불어 우리의 모습이 환하게 바뀌며,
진정한 구별됨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소망합니다.
2010 영성세우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