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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Aurelius Antonius - Epictetus 삶의 기술 - 5 받아 들이기

Joyfule 2020. 9. 17. 23:55
 
     
    Marcus Aurelius Antonius 
    Epictetus 삶의 기술 - 5 받아 들이기     
삶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일들은 대부분 그대의 기대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주위를 돌아보라. 
그대의 의지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대는 그것들에 상처받고 슬퍼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처한 환경 역시 그대의 기대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그대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동한다. 
그러므로 그대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것들에 대해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그것들은 그대와는 무관한 것이다. 
그것들로부터 거리를 두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고 해서 남을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원래가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을 받아 들이라. 
눈을 뜨라.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겉모습에 속지말고 그 실체를 바라보라. 
그때 그대는 헛된 집착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때 불행은 그대의 것이 아니다. 
불행은 집착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있는가? 
즐거움과 쾌락을 주는 것이 있는가?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대가 의지하고 있는 물건, 
그대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 , 
마음이 끌려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라. 
그것들의 실체가 무엇인가? 
그것들은 그것들 자체의 특별한 속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그것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먼저 주위의 사소한 것들로 부터 시작해 보자. 
그대가 집착하고 있는 어떤 작은 물건이 있다고 하자. 
예를 들어 그대에게는 예쁜 컵이 하나 있다. 
그대는 그것을 무척 아끼고 좋아한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하나의 컵일 뿐이다.
따라서 그것이 깨어 진다고 해도 그대는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언젠가는 깨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릇의 속성이다. 
그 다음에는 그대가 더 크게 집착하고 마음을 주고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그대는 그대의 자식이나 배우자를 껴 안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한 유한한 존재를 껴안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들이 언젠가는 그대의 두팔에서 빠져 나갈 것이고, 
언젠가는 무의 세계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것이 인간이 가진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그럼으로써 그들 중의 누군가가 죽는다 해도 
그대는 평온한 마음으로 그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