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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s Les Matins Du Monde (세상의 모든 아침) OST 16곡 모음

Joyfule 2015. 1. 7. 22:23




감 독 : 알랭 코르노(Alain Comeau) 
주 연 : 제라드 드빠르디유 (Gerard Depardieu)
기욤 드빠르디유 (Guillaume Depardieu)
장 피에르 마리엘 (Jean Pierre Marielle)
안 브로셰 (Anne Brochet)
제 작 : 프랑스 (1991) 
음악 감독 : 조르디 사발 . 내셔날 콘서트 오케스트라 
92년 세자르상-작품, 감독, 음악상 등 7개 부문 수상.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두 인물, 
쌩뜨 콜롱브와 마랭 마레의 음악적 삶과 갈등, 그리고 음악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비올라의 깊이 있는 음률과 목가적인 풍경이 
한데 어울려 보기드문 영화적 예술성과 미를 갖추고 있다. 
음악가로서 명성을 쌓은 노년기의 마렝 마레는 음악 그 자체요 
불꽃같았던 스승에 대한 회상에 잠긴다.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올의 거장 쌩뜨 꼴롱브는 
어린 두 딸과 함께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다.  
충격을 받은 그에게 유일한 낙은 두 딸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는 전원에 묻혀 오두막집을 지어 놓고 거기에서 오직 아내의 숨결을 
느끼며 그녀의 영혼만을 위해 비올을 연주하며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간다. 
비올은 현재에는 보기 어려운 현악기로 첼로의 전신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왕은 꼴롱브의 음악을 원하지만 그는 점점 세상과 멀어져 간다.
  
<세상의 모든 아침>에 등장하는 꼴롱브와 마랭 마레는 실존했던 인물들로 
17세기 프랑스의 전설적인 비올 연주가이며 작곡가였다. 
그러나 꼴롱브(Monsieur de Sainte Colombe)에 대해서는 음악학자들도 
아는 바가 거의 없어 그에 대한 자료를 찾기는 힘든다.  
다만 그는 17세기 당대의 비올 연주자 중 가장 뛰어난 연주가였으며, 
 베이스 비올을 위한 작품을 상당수 작곡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현대에 와서 재발굴되고 있다는 것과 6현인 비올에 한 줄을 더 추가해 
보다 풍부하고 무게감 있는 음색을 얻어냈다는 정도이다.  
그의 작품들은 연주하기 매우 난해한 작품들이 많으며, 
이 때문에 그가 당대 최고의 연주가였으리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는 음악을 팔려하지 않았고 그의 살롱에서만 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랭 마레(Marin Marais)는 1656년 파리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했고 당대 최고의 비올 연주가로 명성을 날렸다. 
20세 되던 해에 그는 장 밥티스트 륄리의 궁정악단에서 연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륄리로부터 작곡기법을 완벽하게 익혔다고 한다.  
1679년에 그는 왕실 음악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마레는 오페라도 작곡했는데, 1686년부터 1725년까지 
작곡한 5권의 비올 작품들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마랭 마레는 당시 이탈리아의 음악적 영향 아래 있었던 
프랑스 음악을 독창적인 프랑스음악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한 인물로 현재까지 기억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꼴롱브의 "Gavotte du Tendre" , "Les Pleurs" , 
"두대의 비올을 위한 협주곡 귀환" 과 마렝 마레의 "꿈꾸는 소녀" , 
 "Tombeau pour Mr De Sainte Colombe (생 콜롱브를 위한 무덤)" 
"아라베스크" , "Le Badinage" 등 비올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 영화의 백미는 꼴롱브와 마레의 비올 이중주 장면으로 
흐릿한 촛불과 비올의 선율속으로 주고받는 
눈빛은 가히 영혼의 교감을 느끼게 한다. 
이는 '세상의 모든 음악의 끝은 죽음' 이라는 
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웹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