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닮기』, 레슬리 플린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그리스도를 닮는 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많은 이들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란
여러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여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계획이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단순히 추측에 근거하여
섣부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란
그분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분의 성품을 함양하며
또한 모든 상황에 그러한 태도를 적용하기 위해
그분의 마음을 품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은 교리의 문제가 아닌
태도의 문제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닮으려면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2:20)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약 성경을 우리 자신이 믿음과 순종으로 도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라고 밝힌다.
근신, 기도,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노력 등이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들이다.
그리스도의 사고방식, 견해, 목표, 정신, 성품, 태도, 성향 등을
닮아가기 위해 우리는 그분을 늘 주시해야 한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내적인 은혜와
하나님의 성령의 권능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이처럼 집중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허공을 치는 일처럼 소용이 없다.
『예수 닮기』, 레슬리 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