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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파괴형 리더들에게 경종을 울려라

Joyfule 2021. 7. 29. 06:03



  감성 파괴형 리더들에게 경종을 울려라



감성 핸들러로서 리더십 발휘가 필요 구성원들의 포지티브 감성 함양을 위해서는 구성원들과 항상 곁에 있으면서 생활하는 상사들이

감성 핸들러(Emotion Handler)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구성원들의 감성적 웰빙(Well-Being)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그들이 갖고 있는 심리 상태(우울함이나 어려움 등)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적기에 대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표 1> 참조). ‘마음이 깨지면, 머리가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구성원의 이러한 감성적 문제를 제 때 해결해 주지 않으면, 조직 분위기가 침체되고 업무 성과가 저하되기 때문에

리더들은 부하의 감성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구성원들이 상처받고 아픈 마음을 다지고 빨리 균형을 회복하여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구성원의 고충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예컨대, 불만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 부하 직원이 찾아오면, 단순히 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의자를 끌어다 준다든지,

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듣고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만으로도 리더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둘째, 대화 도중에 구성원에 대한 리더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좋아하는 감정, 신뢰하는 감정, 존중한다는 감정 등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구성원들에게 보여줘야

상호 감성적 교감을 형성할 수 있다.


셋째, 숨실 공간(Breathing Room)과 시간을 주어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성과나 마감일 준수를 요구하기 보다는,

다소 평범한 일을 부여하거나 휴가를 줌으로써 구성원들이 잠시 여유를 갖고

자신의 생활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한 예로, Kraft Food사는 구성원들이 점심이나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는

Kraft Flex Program이라는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이는 독서를 통한 자기개발을 가능케 함은 물론 업무상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감성을 소중히 여기는 경영 철학 이와 더불어, 경영진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최종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그 성과 달성의 기본 요체인 ‘사람이 먼저’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류 기업들의 경영 철학들을 보면, 감성을 강조하는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구성원들이 회사에서 느끼는 감성에서부터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표 2> 참조). 가족 같은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Southwest Airlines사의 CEO인 Herb Kellerher 회장은

‘직원의 근심거리가 생겼을 때는 즉각적으로 도와줘라.’라고 말하면서 구성원들의 감성 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사장이자 COO인 Colleen Barrett은 이혼 또는 자녀 양육 관련 소송에 얽혀 있던 직원을

자신의 돈으로 즉시 지원하였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기업 문화에 활기를 불어 넣으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야외(식당, 찜질방 등)에서 경영진과 넥타이를 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거나,

매달 1회씩 영화나 뮤지컬을 감상하는 날을 제정하거나, 가족과의 여행을 지원하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형식에 그쳐서는 곤란할 것이다.

리더들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현장 구성원들에게 다가가,

그들이 느끼는 감성을 함께 체험하고 챙겨주는 리더십을 실천하는 자세를 먼저 견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