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난 사람의 증거
미국에 있는 어떤 자매가 변화된 모습으로 자신의 가정을 살펴보니
남편은 여전히 세상의 쾌락을 좇고 있었다고 한다.
TV프로도 세속적인 것만 좋아하더라는 것이다.
사실은 그 자매도 전에는 그런 프로를 좋아했었지만
이제는 설교가 나오는 프로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이렇게 변화된 자매의 모습을 본 남편은 빈정거렸다.
“당신, 완전히 돈 사람 같군.
술이나 담배도 안하고 바가지도 안 긁고 욕도 안하고 이젠 하루 종일 기도하고 성경만 읽네.
그러고도 얼굴엔 늘 기쁨이 가득하니 미쳐도 제대로 미쳤군 그래.”
주일이 되어 성경을 들고 집을 나서면 남편과 시누이들이 비웃었다.
“아니, 성경은 왜 가지고 가?
교회에 가면 목사님이 읽어 주시는데 뭐하러 귀찮게 성경을 가지고 가?”
미국의 교회 목사님들은 성경 말씀보다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의 세상적인 말을 더 많이 하고,
또 성도들은 그런 말만 듣고 성찬만 행하면 다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줄로 알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답답한 일인가?
거듭나기 전의 자매 모습도 물론 이들과 같았지만,
이제 은혜를 받고 나니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웃에게도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불길같이 일어났다.
그래서 마리아가 주의 발아래 앉아 말씀을 듣던 것처럼,
복 있는 사람이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처럼,
그 자매님은 말씀을 즐거워하고 가까이 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난 사람으로서의 증거인 것이다. /염명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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