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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별떨기 - 유안진

Joyfule 2008. 2. 2. 02:30
  
겨울밤 별떨기 -  유안진    
참말로 서러워라 
겨울밤 칼날 추위를 
두 손 호호 불며 
글썽이는 눈으로 
내 지켜보는 줄 
까맣게 몰라라
그대는 
혼(魂)이여 
고운 혼이여
하늘과 땅 사이
그보다도 멀어서 
인연 닿지 않는 이를 
혼자 사랑하고 있는 
이 못난 짓 
못난이의 못난 짓을 
끊지 못해 서러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