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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 문병호 교수

Joyfule 2024. 9. 20. 10:06


     결혼과 이혼 - 문병호 교수 
    
    
    2. 주 안에서의 결혼     
    
    “판단력을 지니고 자기의 동의를 표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은 결혼하는 것이 합법적이다. 
    그렇지만 주 안에서 결혼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그러므로 개혁된 참 종교를 고백하는 자들은 불신자들이나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이나 다른 우상숭배자들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경건한 자들은 삶이 악명 높게 사악하거나 정죄 받아야 할 
    이단을 주장하는 자들과 결혼함으로써 적절치 않은 멍에를 메서는 안 된다. 
    결코 결혼은 말씀에서 금지된 친족이나 인척의 친등(親等) 내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러한 근친혼은 사람의 어떤 법이나 쌍방의 동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도무지 성사될 수 없으니, 그런 사람들은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살 수 없다.”(웨민24.3~4)
    
    결혼은 거룩하고 복되다. 하나님이 그 제정자가 되신다(잠 18:22, 19:14).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겨야 한다(히 13:4). 
    타고난 은사가 있다면 결혼하지 않고 동정(童貞)을 지키는 것이 좋으나, 
    절제할 수 없어 고통 가운데 몸부림친다면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결혼하는 것이 좋다
    (마 19:10~12, 고전 7:2, 9).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일신의 유익을 위함이 아니라 주의 일을 염려하고 
    주를 섬기기 위함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전 7:32, 35).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잘하는 것이나 결혼하는 것도 잘하는 것일 경우에는
    ‘주 안에서만’ 결혼해야 한다(고전 7:39).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결혼을 기뻐하셨으므로, 
    이스마엘이 하갈에게서 먼저 났지만 사라에게서 나중에 난 이삭과 
    그 후손에게 언약의 복을 베푸셨다(창 17:19~22). 
    하나님은 이삭에게 아내로 주신 리브가가 ‘천만인의 어머니’가 되게 하셨다(창 24:60).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는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딸들과 
    결혼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다(창 34:14, 출 34:16, 왕상 11:4; 느 13:25~27). 
    오늘날 하나님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을 금하신다(고후 6:14). 
    그렇지만 부부 중 어느 한편이 믿는다고 해서 믿지 않는 다른 편을 버려서는 안 된다. 
    이는 그 한편으로 인하여 그 다른 편이 거룩하게 되기 때문이며, 
    구원에 이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고전 7:12~16).
    
    거룩하신 하나님은 만민 중에 구별하여 자기의 소유로 삼으신 백성과 
    그 후손이 거룩하길 바라시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신다(레 20:7~8, 26, 벧전 2:9). 
    참된 결혼은 여호와의 계심과 어떠하심과 뜻을 아는 참된 지식에 따라야 하며 
    본성의 가르침에 배치되지 않아야 한다(벧전 3:7, 고전 11:14). 
    거짓 신을 섬기는 자들이나 불신자들을 비롯하여 하나님을 
    자기들이 만든 것에 가두는 우상숭배자들, 거짓 가르침에 사로잡혀 진리를 배척하는 이단들, 
    자의적 숭배에 빠진 로마 가톨릭주의자들과 결혼하는 것은 금지된다. 
    하나님은 가족이나 근친과의 동침, 동성(同性)과의 동침,
    수간(獸姦) 등 가증스런 풍습들을 엄히 징벌하신다
    (레 18:6~18, 20:11~21, 22:19, 막 6:18, 롬 1:27, 고전 5:1). 
    하나님은 순리(順理)로 쓸 것을 역리(逆理)로 쓰는 자에게 
    상당한 보응을 가하신다(롬 1: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