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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열심히 하는데... 응답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Joyfule 2018. 6. 30. 09:34


 기도는 열심히 하는데... 응답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제게 쪽지를 통하여 상담이 많이 들어옵니다.

주로 개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데 응답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자 함이 대부분입니다.


병으로, 영적 현상으로, 생활 문제로, 인간관계로... 어떤 분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기도원을 여러 군데 다닌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해결이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은듯합니다.


이럴 때는 딱 세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주님의 강권으로 아직 때가 안 된 경우입니다.

본인은 답답하고 빨리 해결되길 바라지만 주님이 보시기에 기도하는 이들을 위해 적당한 시기를 보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장 기도 응답이 없는 것도 어찌 보면 기도 응답입니다.

하오니 인내심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시길 권면합니다.


둘째...

기도하는 분들이 입술로만 기도하는 경우입니다.

아마 거의 대부분 사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입술을 열어서 기도는 참으로 열심히 하는데 평소 본인의 삶이 기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아주 열정적으로 하지만, 삶에서는 여느 이방인과 별로 구별이 안 되는 삶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심령상태를 제일 중히 여기십니다.

즉,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중심은 세상으로 향했으면서 입술로 하는 기도만큼은 최선을 다합니다.

이것은 절대 안 됩니다.


주님은 입술의 기도가 아니라, 마음으로 간절히 하는 기도를 원하십니다.

마음으로 하는 기도는 일상의 삶도 기도와 일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눈물로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분의 삶이 이방인과 같을 리가 없습니다.

평소에는 새벽기도 안 하다가 수능시험 때만 새벽기도회가 몰리는 경우.... 

이런 기회주의적인 얄팍한 기도는 하지 마십시오.

중심을 불꽃처럼 보시는 주님은 바로 외면하십니다.


병 고침의 기도가 가장 문제인데 이런 경우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병자의 연단을 위해 그냥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병을 통해서 주님께 더욱더 가까이 오라는 메시지입니다.

또 하나는... 치유의 은사가 있는 목사님이 치유 안수기도만 해준다고 병에서 회복되는 게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병마가 나가려면 자신의 영적 상태가 제일 중요합니다.

아무리 치유 은사가 있는 분이 기도해도 병자 본인 상태가

회개하지 아니하여 죄로 찌들어 있다면 병마는 나가지 않습니다.

설령, 나가는 듯 보여도 실제 나가지 아니하고 나간 척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분들은 병이 나은 듯 보이지만 병마가 활동하며 또 재발합니다.

치유의 은사가 있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바로 그 문제입니다.

그래서 진짜 주님으로부터 받은 치유 은사자들은 먼저 반드시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안수기도할 때도 먼저 회개의 역사가 임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병마는 견디질 못하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쳐주실 때 반드시 질문하는 게 있으십니다.

네가 나를 믿느냐?

이 질문은 쉬운 질문이 아닙니다.

지성적으로 관념적으로 믿느냐고 물은 것이 아닙니다.

중심을 보시고 영으로 간절히 믿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믿습니다."

이 대답 속에는 주님의 질문에 영으로 이미 회개했기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들어간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문서적 글로만 보니까 아주 단순하게 "믿습니다" 라고 입술로만 고백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 순간 엄청난 영적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마치 십자가에 달린 우편 강도와 마찬가지로... 회개가 없이는 영으로 믿는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반드시 회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네 믿음이 너를 고쳤느니라"

이처럼 예수님께서 병자를 다루는 방법은 회개 후 마음이 깨끗하여져서 너희가 나를 믿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상식적인 관점에서 봐도.. 병마는 회개한 깨끗한 영에는 거할 수 없습니다.

이미 회개로 영적 청소가 다 되어있기에 회개한 병자에게 도저히 머물 수가 없습니다.

병마와 마귀 귀신은 죄짓는 자의 심령이라야 가장 머물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마귀는 원래 더러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냄새나는 더러운 환경에서 각종 벌레가 꼬이고, 깨끗한 환경에서는 벌레가 꼬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병자의 상태와 상관없이 병마가 나가거나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경우입니다.

이는 주님의 전능하신 역사를 보이기 위하여 주님께서 주님의 절대주권을 사용하셔서 

역사를 만드시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거의 흔치 않습니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요한복음 11장 42-43절)


제가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도 예전 외국에서 치유 집회인 줄도 모르고 얼떨결에 초청되었다가

치유 집회임을 알고 당황하여 주님께 도와달라고 매달렸다고 합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이틀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왔는데

그냥 돌려보내면 안 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집회를 강행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첫날은 병 고침의 역사가 없어서 집회에 참석한 거의 모든 사람이 실망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을 초청한 주최 측 목사님도 "이거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며 부담을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병 고침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병 고침에 앞서 회개의 말씀을 통하여 가슴을 치며 눈물로 회개한 분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 목사님 특유의 회개로 인도하는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하니

결국, 회개의 역사 위에 믿음의 역사가 나타난 것이고 병 고침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듯 병 고침 같은 기도는 회개의 역사가 먼저여야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주님과 연합된 분들은 이미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령께서 양심으로 다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교회만 다니시는 분들은 기도는 한다고 하지만, 실제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십니다.

내가 뭔가를 위해 기도한다면 나의 삶도 분명히 기도와 일치시키십시오.

주님께서는 입술을 열어 하는 기도보다, 평소의 삶으로 하는 기도를 더욱 집중해서 보십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이 구할 기도는 따로 있습니다.

이방인이 구하는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방인들은 남이야 어찌 되든 나만 잘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기도가 대부분입니다.

절이나 점집에 다니는 분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아니... 교인들 중에서도 사실 대부분입니다.


내 위신상 출세를 위한 기도,

명예를 위한 기도,

어디 무슨 합격을 위한 기도,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기도,

장사 잘되게 해달라는 기도,

직장에서 승진하게 해달라는 기도,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데 내일 소풍이니까

비 안 오게 해달라는 기도, 기복적 기도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목사님들도 부추깁니다.

믿고 구한 것은 이미 이뤄진 줄 믿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게 믿음이라고 강대상을 내리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사행심을 유발하는 기도를 부추깁니다.

믿고 구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공의로운 기도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뜻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기도하시라는 겁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야고보서 4장 3절)


예전에...아는 집사님이 믿고 구하면 다 들어준다는 왜곡된 설교에 미혹돼서

은행 빚을 내서, 고급 세단 구입하고, 아파트도 몇 채 산 다음에 

'주님께서 다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며,  헌금 봉투에 기도 제목을 쓴 게 기억납니다.

이 집사님은 결국 다 망해서 처가살이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기도는 모두 이기적인 기도입니다.

기도는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라야 믿고 구하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시라고 한 기도는 공의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무엇을 요구하실까를 먼저 기억하시고 구하십시오.


가끔, 목사님들이 흔히 인용하는 간증이 있는데 죠지 뮬러의 5만 번의 기도에 다 응답해주셨으니

우리도 그렇게 기도하면 될 수 있다고 왜곡하여 가르칩니다.

죠지 뮬러가 구한 기도가 어떤 것이었는지 안다면

함부로 기도하는 대로 죠지 뮬러처럼 응답된다고  감히 말하지 못합니다.   

그가 구한 기도는 모두 하늘나라 확장을 위한 공의로운 기도였지

인간적인 이기심이 들어간 기도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함부로 조지 뮬러를 등장시켜 사행성 기도를 부추기면 안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주님의 뜻을 구해도, 기도 응답이 되려면 먼저 회개가 우선입니다.

어머니가 더러운 그릇에 먹을 것을 담아 아이에게 주시지 않듯

주님께서도 회개하지 않은 그릇에 기도에 합당한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그릇에 응답하셨다가는 반드시 탈 나게 되어 있습니다.

더러운 그릇에 먹을 것을 담아 먹으면 병균으로 인해  자녀에게 병이 생기듯  

영적으로 회개하지 않은 심령은 그 죄로 인하여 반드시 기도응답이 잘못 쓰이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 응답은 뭐니 뭐니 해도 먼저 간절한 회개가 먼저입니다.

회개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무엇을 구하기 전에 먼저 가슴을 치는 회개의 기도를 하십시오.

깨끗하게 회개한 사람에게 주시는 응답은 바르게 사용됩니다.

멀쩡히 일용할 의식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누리고자 구하는 기도는 헛된 기도이자 주님께서도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공의를 위해 물질을 구한다면 그것은 귀한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1절-33절)

 
기도 응답이 되길 원하신다면 먼저 하나님 뜻에 합당한 그릇이 되길 기도하십시오.

합당한 그릇이 준비된 자에게만 응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릇도 준비하지 않고 응답을 바라는 기도는 하지 마십시오.

그 합당한 그릇은... 주님이 보시기에 기도하는 자의 회개로 인한 올바른 영성입니다.

삶의 변화도 없이 입술로만 하는 기도는 공허한 메아리입니다.

먼저 올바른 영성을 갖추시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뭐니 뭐니 해도 믿는 이의 기본 중의 기본은 회개입니다.

간절히 기도응답을 원하신다면 먼저,  회개함으로 주님께 겸손히 나오십시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장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한다는 의미는 간절히 회개하고 거듭나

주님과 인격적으로 연합하면 기도하는 것마다 다 이루어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즉,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녀들을 말함입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거듭난 주님의 사람은 세상적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만 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온전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랑별파파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