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신앙생활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교회라는 외형의 건물과 그 안에 속하여 있는 조직을 접하면서

그리고 예배와 각종 프로그램, 시스템을 통하여 유형 무형의 교회안에서의 활동을 통해

신앙생활을 한다 라고 말을 한다.

다분히 교회 내적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신앙생활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것에 대하여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갖게 되는 딜레마는 분명 교회 안에서의 모습은

믿음이 좋고 신실하고 성실하고 친절하고 영적인사람으로 보이는 데 실상의 삶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여전히 미움이 있고 음란하며 교만하고 불법을 행하며 거짓말을 하고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 심지어 가족에게조차 아픈 상처를 주는 신앙인들.....

그들은 왜 여전히 이중적 생활을 하며 옛사람의 거죽을 벗지 못하는 가???

 

이것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나조차도 매일 넘어야 하는 산이며 골짜기 이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하여 많은 시간 묵상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교회라는 곳이 어느날 부터인가 외형적 성장주의로 돌아서면서

조직과 시스템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으며 리더쉽이 강력하게 요구 되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교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솔하고 규합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계속 생성 시키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교인들의 신앙생활은

교회의 조직과 시스템을 유지시키고 기여하는 일원으로서의 중요성이 강조 되게 되었다

 

교인들의 신앙생활은 교회가 추구하는 노선을 따라가고

혹은 본인들의 성향에 맞는 교회를 찾아 함께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

은사나 능력행함등의 이적을 추구하는 교회는 그런 성향의 교인들이 모여 조직을 키워가며

사회적 봉사를 추구하는 교회는 또한 그런 성향의 교인들이 모여 조직을 키워가며

 말씀의 해석, 말씀의 적용 또는 모이는 교인의부류등등

많은 이유들이 어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이유가 되고

그 조직의 일원이 되는 이유가 된다

 

신앙생활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 없이

수박 겉핥기 식의 교회문턱을 드나드는 신앙생활도 문제이려니와

정말 목숨을 바칠 각오로 최선을 다하였던 신앙생활이

본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면 그날에 주님은 단연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 너를 모른다"

 

다시한번 묻는 다

신앙생활의 본질이 무엇인가????

이 문제의 답을 제시하여주는 중요한 성경구절이 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니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찐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 베드로 전서 3장15절~21절

 

이 말씀을 읽으면서 선을 행하는 것에서 멈춰버리면

신앙생활의 본질이 선을 행하는 것으로 결론 되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선을 추구하는 여타의 종교들과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이 글의 말미에 세례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데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의 출발을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며 시작하였다

세례의 중요성이 몸소 실천으로 보여 진 것이며 가시는 곳곳 마다 세례가 베풀어 졌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마가복음 16장 15절~16절

 

세례를 받는 것은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절차로서 교회에서도 인식이 되어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세례 받을 것을 권유하며

세례를 받아야 비로소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게 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교회에 새로운 교인이 등록을 하게 되면 세례를 받았는 지 반드시 확인을 하고

받지 않았다고 하면 그 사람은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진다

 

세례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인가?

위의 말씀으로 돌아가 보자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양심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선과 악, 정사( 바른 일과 간사한 일)를 판단하고 명령하는 능력이다

사물의 선악과 정사를 판단하고 명령하는 능력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바로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면서 불어넣으신 생기의 출발점

즉 선한 양심의 출발점은 바로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옛사람이요 죄의 자식이었던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죽어있던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선한 양심의 출발점인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세례의 본질적 의미이다

 

신앙생활이란

첫째는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요소들 중에서 바라볼 대상을 구하였지만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시인하여 영접한 후로는 우리의 바라봄의 대상이 하나님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삶의 가치와 방식자체의 수정이 필요하게 되며

우리가 걷게 되는 길이 방향으로 하여 수정되어지는 것이다

 

둘째는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찾아 가는 것이다

주님은 구하라 , 찾으라 , 두드리라 라는 적극적 요구를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저 그렇게 서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을 두드려야 한다

 

이것은 매우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동기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우리의 행위로서 우리자신을 의롭게 할 수는 없으며

모든 의와 모든 요구는 하나님으로 부터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우리의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행위가 구원을 이룰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문제는 실천적 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고 선택하셔서 자녀 삼으시고

우리를 지명하여 너는 내것이라 말씀하실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으로 반응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찾아가되 구원에 이르도록 찾아가는 것이다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되 중간에 멈추어 서서 이정도면 됐지 하고 안주 한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구원을 잃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많은 신앙인들이 신앙생활의 연륜이 깊어져 뭔가 봤다 들었다 하는 경지에 이르거나

혹은 목사 장로 권사쯤 되어 교회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가 되면

바라봄의 대상이 하나님에게서 다른 것으로 옮겨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명예와 권력과 물질과 자존심과 등등등 자신의바벨탑을 쌓는 일로 향하여 달려가면서

지난날의 자신이 해왔던 신앙생활로서 든든히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선한 양심을 회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성령님은 주님을 알고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 분이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거룩한 분이며 그 분들의 모든 사역이 거룩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이 선한 양심으로 거룩의 자리에 나아가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가짜 이며 위장된 신앙생활이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 사역으로 일하는 것, 능력이나 은사를 받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행하는 것

몇시간씩 기도하고 많은 양의 헌금을 하고 성경을 줄줄 외우고 이런 것은 신앙생활의 본질이 아니라

방편일 뿐이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선한 양심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며 하나님 나라에 도달하는 그 순간까지 그것을 지속하는 것....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주님오실 날이 멀지 않음이며

주님이 반드시 오실것과 우리의 각자의 종말 즉 개인의 죽음을 반드시 준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오시는 날과

우리 개인의 죽음의 날을 알 수 없다는 것은 항상 준비 되어 있어야 된다는 엄밀한 사실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생활이 본질 가운데 있는 가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본질 가운데 있는 가???? 

신부